- 박선희 단장 "2030 세대에 필요한 정책 제안하는 기구"
[뉴스핌=이영태 기자] 취약계층인 청년층의 표심을 잡기 위해 골몰하고 있는 새누리당이 29일 100% 대한민국대통합위원회 산하 세대통합본부에 '2030미래개척단'을 구성·발족했다.
2030미래개척단 단장을 맡은 박선희 경기도 안산상록갑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에 발족한 2030미래개척단은 선거운동 조직이 아닌 청년일자리 창출, 교육개혁, 대중문화 미디어 분야에서 자기 전문성을 갖춘 청년들이 마음껏 자신의 정책을 제안하는 정책기구"라고 소개했다.
박 단장은 "정치권에선 2030세대의 표를 얻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그러다보니 선심성 포퓰리즘 공약들이 난무한다. 이는 모두 2030세대를 정책의 주체가 아닌 득표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만 39세 이하의 현재의 2030세대는 90년대 문민정부 출범 이후 신세대라 불리며 세계화·인터넷·대중문화의 기반에서 성장했다"면서 "신설 회사의 30%를 20대와 30대가 대표를 맡는 등 창업가들이 다수 배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포함한 기존의 정치권에서는 이런 전문 매니아, 청년 창업가, 자유통일 운동가들의 전문지식과 정책능력을 포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그저 선거캠프의 젊은 이미지용으로 이용해왔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문원 공동단장은 "현대 민주주의는 정치권의 힘으로만 돌아갈 수 없다"며 "세분화된 전문분야에서 지식과 경험으로 고안된 정책을 정치권은 제 때에 수용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특히 2030세대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청년창업 시장, 대중문화 미디어 시장의 정책은 변화의 속도에 맡게 더욱 더 신속히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며 "우리의 작은 시작이 이념과 노선을 넘어 전국의 2030세대의 숨은 실력자들에게 큰 기회를 열어줄 것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발족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상민 의원도 "커다란 시대적 변화와 함게 2030세대가 주도적·주체적·창의적으로 가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며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게 될 2030미래개척단이 새누리당의 현실을 분석하고 창조적으로 풀어갈 수 있는 핵심적 역할을 담당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2030미래개척단은 앞으로 ▲500여 개 정부산하 자문위원회에 2030세대 전문가 30% 이상 위촉 ▲각 대선후보 캠프에 미래개척단 구성 및 집권시 대통령 직속 기구 설치 ▲지방자치단체장 산하 미래개척단 구성 등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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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영태 기자 (medialy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