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월가의 카지노 종목들이 애널리스트의 예상과 달리 강한 수익성을 과시해 관심을 끌고 있다.
글로벌 경기 부진과 업계 경쟁 심화 및 규제 강화 등 연이은 악재가 관련 업계에 실적 압박을 가할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지만 주요 업체는 보란듯이 이 같은 전망을 뒤집었다.
라스베가스와 마카오의 카지노 공룡 업체인 윈 리조트는 3분기 주당 1.48달러의 순이익을 달성한 한편 주당 7.50달러의 특별 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 내년 분기 배당은 두 배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초 네바다주 게임 위원회는 라스베가스 지역의 카지노 매출이 지난 8월 감소했다고 밝혔지만 윈 리조트와 라스베가스 샌즈,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 등은 라스베가스의 매출 의존도가 지극히 낮다.
윈 리조트는 마카오 지역의 사업을 크게 확장할 계획이다. 또 VIP 고객을 대상으로 한 비즈니스의 수익성이 탄탄하게 뒷받침되고 있어 경기 부진에 따른 타격이 일정 부분 상쇄되는 모습이다.
콤파스 포인트는 윈 리조트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편 이들 세 개 카지노 종목은 최근 3개월 동안 16~27%에 이르는 주가 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윈 리조트는 7.25% 급등했고, 라스베가스 샌즈 역시 4.43% 뛰었다. MGM 리조트 인터내셔널도 2.16%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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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