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전날 1700달러 선을 간신히 지켜낸 금 선물이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전날 회의에서 제로금리와 양적완화(QE)를 중심으로 팽창적 통화완화를 지속하기로 한 데다 12월 회의 때 추가 유동성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12월 인도분은 11.40달러(0.7%) 오른 온스당 1713.00달러에 거래됐다.
전날 금 선물은 1% 이상 급락하며 심리적인 지지선인 1700달러를 위협했지만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시장 전문가는 여전히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비쳤다.
골드코어의 마크 오바인 디렉터는 “금 선물의 조정이 끝났다고 단정 짓기는 이르다”며 “주간 기준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는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영향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 의견이 엇갈렸다.
뷸리온볼트의 벤 트레이너 이코노미스트는 “금 시장이 연준의 회의와 성명서에서 강한 상승 근거를 찾은 것은 아니다”라며 “하지만 400억달러 규모의 자산 매입이 금에도 반사이익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코메르츠방크는 연준이 기존의 팽창적 통화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데 따라 전날 급락한 금 선물을 상승세로 돌려놨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최근 연일 금 선물이 약세 흐름을 보인 만큼 단기적으로 경계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은 선물 12월물이 46센트(1.5%) 오른 32.08달러를 나타냈고, 백금 1월물은 6.10달러(0.4%) 오른 온스당 1568.80을 기록했다.
팔라듐 12월물이 11.75달러(2%) 급등한 온스당 604.50달러에 거래됐고, 전기동 12월물은 2센트(0.5%) 내린 파운드당 3.55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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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숙혜 기자 (higr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