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 '서피스'도 함께 선보여
-UI의 대변화...'시작'버튼 없앴다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신 버전의 운영체제(OS)인 윈도우8을 전세계 동시 출시했다.
25일(현지시간) MS는 뉴욕 맨해튼에서 윈도우8 출시 행사를 열고 이를 탑재한 태블릿PC인 '서피스'도 함께 선보였다. 윈도우8은 6억 7000만개 이상 판매되며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던 윈도우7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나 이전의 특성 일부를 과감히 바꿈으로써 전혀 색다른 느낌을 준다는 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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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도우8 구현 기기. 출처=마이크로소프트 홈페이지 |
MS는 모바일 컴퓨팅 부문에서 애플과 구글에게 입지를 빼앗긴 상황이나 이번 윈도우8을 통해 다시 시장에서의 입지 구축을 굳혀 간다는 각오를 보이고 있다.
윈도우8은 무엇보다 데스트탑과 모바일에 동시에 적용될 수 있게 제작되면서 유저 인터페이스(사용자 환경)가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졌다.
'메트로 UI'는 컴퓨터의 바탕화면에 기존의 아이콘을 없애고 사각의 타일을 배치했으며 이 타일을 누르면 해당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게 설계됐다. 또 기존 윈도의 가장 대표적 상징이었던 '시작' 버튼도 모습을 감췄다.
스마트폰과 같이 사용자들이 필요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윈도 스토어'도 만들었으며 터치에 최적화한 인터넷익스플로러 10을 탑재했다. 클라우드 서비스인 '스카이드라이브(SkyDrive)'도 기본적으로 제공된다.
스티븐 시놉스키 윈도 총괄책임자는 이미 1000개 이상의 PC에서 윈도우8을 구동 완료했다며 삼성전자와 구글 등의 태블릿에서도 사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MS의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윈도우8'은 컴퓨터 진화와 혁명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는 기술업계의 선두주자로 복귀할 것"이라고 말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우리는 이것(윈도우8)에 올인했다"고 언급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윈도우8은 공식사이트를 통해 전세계 140여개 지역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며 오프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개인을 위한 버전은 '윈도우8'와 '윈도우8 프로'로 나뉘어졌으며 기업용으로는 '윈도우8 엔터프라이즈'가 출시됐다.
한편 이날 공개된 태블릿 '서피스'는 마이크로소프트 자체 매장과 온라인 웹사이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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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