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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강필성 기자] 마이크로소프트의 운영체제(OS) 윈도우8의 출시를 하루 앞두고 시장의 기대가 높다. 전세계 PC OS시장 점유율 95% 이상을 차지하는 윈도우의 새 시리즈인 만큼 그 파급력도 적지 않으리라는 판단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가장 윈도우8 출시에 기대감이 높은 곳은 PC부품 업체다. 윈도우8 출시에 맞춰 최적의 사양을 구현할 수 있는 PC의 업그레이드도 잇따르리라는 것. 이에 따라 CPU제조사는 물론 그래픽카드, 메인보드 업계 등도 일제히 신제품을 발표하며 기대감을 높이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PC D램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높다.
PC 구매 및 업그레이드 과정에서 시장의 공급과잉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PC D램은 지난 3분기 내내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하락으로 시장 상황이 바닥을 찍은 상황이다. 따라서 PC 판매량이 확대되면 자연히 업황도 상승기류를 타게 된다.
다만, 윈도우8이 이전 윈도우7에 비해 최적화가 뛰어나 높은 사양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신중론도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윈도우8 출시에 맞춰 노트북PC 제품이 대거 출시되면서 당분간 D램의 수요를 이끌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같은 맥락으로 PC제조사인 삼성전자, LG전자 등도 PC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가 높다, 최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침체를 겪는 상황에서 윈도우8 출시가 PC 교체 및 판매수요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이들은 주요 라인업을 윈도우8 대응 제품으로 교체한 상태다.
반면, IT·인터넷서비스 업체는 비상이 걸렸다. 당장 윈도우8을 구매할 소비자들을 생각하면 윈도우8 호환성을 강화해야하는 필요가 생겼기 때문이다.
국내 게임업계도 이런 이슈에서 자유롭지는 않았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온라인게임은 윈도우8에서도 무난하게 작동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게임은 여전히 호환성 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게임하이가 제작, CJ E&M과 넥슨을 통해 서비스되는 서든어택이 대표적인 경우다. 현재 이 게임은 윈도우8 OS에서는 가동이 안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각종 기업, 금융서비스 및 전용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기업들은 현재 대거 윈도우8 호완성 검토를 마쳤거나 진행 중이다. 이미 2009년 윈도우7 출시 당시 일부 금융서비스가 안되거나 프로그램 실행에 문제가 생긴 경우를 학습했기 때문이다.
물론 아직까지 윈도우XP를 이용하는 사용자들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윈도우8 도입 호환성을 검토해야하는 상황이 탐탁치않은 것은 사실. 결국 이 호환성을 맞추는 것은 고스란히 기업의 비용지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어서다.
IT업계 한 관계자는 “불과 1여년 전에 사내프로그램을 윈도우7에 맞게 수정했는데 이제 다시 윈도우8에 대응할 수 있게 보안 프로그램 업체 등과 조율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은 물론 각종 전자기기 드라이버까지 새로 깔아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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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