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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사진=뉴시스] |
[뉴스핌=이슈팀] 북한산에 간첩이 내려왔다는 신고가 들어와 일대에 소동이 일어난 가운데 영화 '간첩'이 예상치 않은 깜짝 홍보효과를 누렸다.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25일 오전 6시 50분께 한 보수 여성 단체 대표로 활동 중인 조 모 씨는 북한산에 간첩이 나타났다고 신고를 했다.
이 신고를 받은 경찰과 국군 수도방위사령부는 경찰 기동대원 70여명과 56사단 29연대 병력을 현장에 보내 북한산 형제봉 일대를 수색했다. 그 결과 간첩은 없었으며 북한산 간첩 사건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이같은 간첩 해프닝에 본의아니게 덕(?)을 본 것은 바로 영화 '간첩'.
영화 '간첩'은 김명민, 유해진, 염정아, 변희봉, 정겨운 주연의 리얼 첩보극으로 생활 밀착형 간첩이란 이색소재를 통해 도시 소시민들의 삶의 애환을 웃음과 감동으로 전한 작품이다.
지난 달 20일 개봉한 '간첩'은 개봉 18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흥행역사를 쓰는 듯 했으나 영화 '광해'의 인기에 밀리며 부진한 성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북한산 간첩 소동으로 '간첩'이 각종 인터넷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영화 '간첩' 역시 다시금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 "인기검색어 1위가 간첩이길래 놀라서 눌러봤더니 이게뭐야.. 난 또 영화 간첩 해주는 건줄 알고 설레발" "에이 뭐야 난 뭐 간첩이 광해 관객 수 넘은줄 알았음" 등 황당한 심경을 전하는가 하면 "우리나라 광우병, 잘못된 시위문화에 일침일 날려준 영화 스토리 또한 재미있음" "진심 영화 안에 여러 장르 혼합하려다 실패한 케이스인 듯" "대박!!!!!!!!! 난 정말 재밌게 봤음" 등 느닷없는(?) 영화 감사평에 열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15일 기준, 영화 '간첩' 누적관객수는 130만 202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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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슈팀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