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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모든 산업과 첨단과학 융합 중요"

기사입력 : 2012년10월25일 18:03

최종수정 : 2012년10월26일 11:11

[뉴스핌=김지나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5일 IT 업계 종사자들을 만나 현안과 그들의 고충을 들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는 25일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직원들과 점심을 함께 하며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사진=뉴시스]

박 후보는 이날 오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인 '카카오톡' 본사를 방문해 이석우, 이제범 공동대표 등 12명의 카카오톡 직원들과 샌드위치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 이 같은 직장인과의 점심미팅은 금융업계 종사자, 교육업계 종사자에 이어 세번째다.

박 후보는 직급 대신 닉네임을 부르는 이 회사의 문화를 감안해, 자신의 이니셜 GH를 따서 '그레이트 하모니'라고 부르겠다고 한 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눠갔다.

박 후보는 최근 국민게임으로 등극한 게임 '애니팡' 언급하며 "앱이 이제는 단순한 앱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수요 창출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시대가 됐다"면서 "최근에 '창조경제' 정책을 발표했는데 바로 카카오톡과 애니팡과 같은 새로운 비즈니스 토양을 일구기 위해 구상한 정책이다. 바로 이런 창조적 결과물들을 국가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만들고자 하는 것이 창조경제 정책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한 직원이 "요즘 같은 창의성 시대에 긴 업무시간이 효율적인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OECD 국가 중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이 가장 길다"고 지적하자 박 후보는 "우리도 이제 인식을 바꿔나가야 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ICT 산업 기술 산업도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 진화돼 가고 있듯이 우리도 일하는 프레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는 배우고 싶어도 마땅히 배울 곳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배우고 싶으면 누구든지 배울 수 있도록 평생학습 체제를 갖춰야 한다는 것이 저의 확고한 생각"이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이 자리에서 소프트인프라 스트릭쳐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어제 방문한 EBS도 기존 방송 콘텐츠가 스마트 기술과 융합해서 새로운 영역이 개척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제가 이공계를 나와 과학기술 사랑이 늘 마음속에 깔려 있다. 모든 산업이 이제 첨단 과학기술과 융합하지 않으면 더 발전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벤처사업을 하다 실패하면 재기가 어려운 현재의 벤처기업 환경에 대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건의가 나오자 박 후보는 "젊은이들이 벤처창업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엔젤투자자를 활성화하고 실패해도 재기 할 수 있도록 M&A도 쉽게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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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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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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