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경환 기자] 현대증권은 24일 호남석유에 대해 실적이 개선되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28만원 유지.
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밑돈 가운데, 4분기 실적 개선도 어려워 보인다"며 "바닥 확인 후 점진적인 개선을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호남석유화확은 3분기 매출액이 4조1777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975억원으로 대규모 흑자전환을 기록했다. 이는 실망할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시장 기대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다고 백 연구원은 설명했다.
2분기 대비 실적호전의 배경은 4월 말 완료된 여수 NCC증설효과 반영과 PE/PP/MEG/TPA 등 주력제품의 스프레드가 상승 그리고 2분기 타이탄케미칼에서 발생한 재고평가손실이 일부 환입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백 연구원은 이어 "4분기에도 실적개선 어려울 것"이라며 "4분기 매출액은 4조4011억원으로 3분기 대비 5.4%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이 1665억원으로 15.7%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영업이익 기여도가 높은 BD 가격과 수익성이 3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판단되고, PE/PP 스프레드는 전분기대비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3분기에 반영된 재고평가 손실환입 효과가 소멸되는데 따른 것이다.
실적 개선은 내년 상반기 이후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올해 금년 여수 NCC 증설과 2013년 석화제품 가격 상승을 바탕으로 실적증가가 예상되고, 제한적인 증설상황에서 점진적인 수요개선을 통해 BD와 MEG 수익성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그는 "지난 2분기를 저점으로 업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예상보다 속도는 느리게 진행될 것"이라며 "중국 국경절 이후 4분기 석화제품 가격은 여전히 약세인데, 중국 완성품 재고순환 사이클을 고려하면 석화제품의 재고보충은 2013년 상반기 중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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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