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고액 등록금으로 '귀족학교'라 불리는 제주 국제학교들이 사회적 소외계층에 대해서는 지원사업마저 부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광주 서구을)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국정감사에서 올해 NLCS Jeju(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에서 장학금을 지원한 사회적 소외계층은 고작 1명이고, BHA(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블랭섬아시아)는 장학제도 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NLCS의 경우 올해 4월 장학금 운영규정을 마련했다. 규정내용은 장학금을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성적이 양호한 학생에게 수업료의 2% 범위 내에서 장학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2011년엔 예산을 책정해놓고 1명에게도 지급하지 않더니 2012년엔 급기야 40%를 삭감한 뒤 고작 1명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NLCS의 경우이고 BHA는 장학제도 규정자체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NLCS가 책정한 장학금 예산은 총 2억 2000만원 가량으로 작년 3억 8000만원에서 40% 삭감된 액수이고 이는 2012년 전체 수업료 이익의 1.3%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해 1인당 4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보면 5명도 지원하지 못하는 액수며 2억 2000만원은 사회적 소외계층외에 성적우수자, 학업중단사유발생 학생지원, 제주도 거주자 등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사실 사회적 소외계층이 장학금을 지원받아 입학하더라도 운영규정을 보면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제외한 기타비용은 상황에 따라 결정하도록 돼 있어 한해 500만~600만원에 달하는 기타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다.
오병윤 의원은 “국제학교가 귀족학교라는 오명을 벗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장학제도를 개선해 장학금 규모를 늘려 저소득층, 일반서민이 최소한이라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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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23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통합진보당 오병윤 의원(광주 서구을)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국정감사에서 올해 NLCS Jeju(노스런던컬리지에잇스쿨 제주)에서 장학금을 지원한 사회적 소외계층은 고작 1명이고, BHA(영어교육도시 국제학교; 블랭섬아시아)는 장학제도 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오 의원이 제출한 자료를 보면 NLCS의 경우 올해 4월 장학금 운영규정을 마련했다. 규정내용은 장학금을 경제적 어려움과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학업성적이 양호한 학생에게 수업료의 2% 범위 내에서 장학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지급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이에 대해 오 의원은 “2011년엔 예산을 책정해놓고 1명에게도 지급하지 않더니 2012년엔 급기야 40%를 삭감한 뒤 고작 1명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마저도 NLCS의 경우이고 BHA는 장학제도 규정자체가 아직 마련돼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올해 NLCS가 책정한 장학금 예산은 총 2억 2000만원 가량으로 작년 3억 8000만원에서 40% 삭감된 액수이고 이는 2012년 전체 수업료 이익의 1.3%에 해당하는 액수다.
한해 1인당 4000만원 가량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보면 5명도 지원하지 못하는 액수며 2억 2000만원은 사회적 소외계층외에 성적우수자, 학업중단사유발생 학생지원, 제주도 거주자 등을 모두 포함한 액수다.
사실 사회적 소외계층이 장학금을 지원받아 입학하더라도 운영규정을 보면 수업료와 기숙사비를 제외한 기타비용은 상황에 따라 결정하도록 돼 있어 한해 500만~600만원에 달하는 기타비용을 마련하는 것도 벅찬 상황이다.
오병윤 의원은 “국제학교가 귀족학교라는 오명을 벗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며 “장학제도를 개선해 장학금 규모를 늘려 저소득층, 일반서민이 최소한이라도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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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