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은지 기자] 가입자 수 기준 세계 최대 이동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의 3분기 순이익이 소폭 개선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실적이다.
지난 22일 발표된 차이나모바일의 9개월간 실적 자료에 따르면 7월부터 9월까지 3분기에 총 311억 위안의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305억 위안이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307억 위안을 웃도는 수치다.
저가 휴대전화와 저렴한 요금제로 가입자 수가 증가한 것이 실적 호조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차이나모바일은 월 평균 신규 가입자수가 540만 명을 넘어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차이나모바일의 가입자 수는 미국 인구의 두 배에 달한다.
차이나모바일은 이날 홍콩 증권시장 마감 후 올 9개월간 순이익이 933억 1000만 위안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의 919억 8000만 달러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4086억 위안을 기록했다. 그러나 사용자 당 평균 수익률은 4.3% 하락한 67위안으로 집계됐다.
차이나모바일은 사용자 당 평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 판매와 프리미엄 요금제 가입자 등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가입자의 80% 이상이 스마트폰을 이용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차이나모바일 가입자의 약 10% 가량만이 3G 이용자인 것으로 나타나 차이나유니콤의 30%, 차이나텔레콤의 40%를 크게 밑돌았다.
한편 월요일 차이나 모바일은 홍콩 시장에서 1.1% 올랐다. 같은 날 항셍지수는 0.7% 전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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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