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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효흠 북경현대 사장 "내년 중국형 고급차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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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내 글로벌 업체 간 경쟁 더욱 심화
-브랜드 파워, 고객 서비스 향상 중요
-현지 맞춤형 디자인과 신기술로 시장 확대
-향후 3~5년 간은 현대차에게 새로운 시험대


[베이징=뉴스핌 이강혁 기자] 현대차가 중국시장의 프리미엄 전략을 위해 올해 12월께 신형 싼타페를 베이징(북경) 3공장에서 생산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쏘나타급 고급차를 중국에서 개발해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22일 백효흠 베이징현대기차 사장(베이징현대 총경리)은 베이징 1공장에서 국내 언론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12월 중국형 싼타페를 3공장에서 생산해 런칭하고, 내년에는 하반기 중 D세그먼트급 중형 고급차의 신상품을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백 사장은 다만, 구체적인 차량 명칭을 밝히지는 않았다. 그는 "중국의 신모델 주기가 굉장히 짧다는 점에서 1년에 1~2차종의 신차를 개발해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하반기 신차로 D세그먼트급을 선택한 이유는 그랜저와 제네시스, 에쿠스 등 국내시장 기준의 고급차가 아직까지는 중국에서 생산, 판매할 만큼의 시장성이 없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들 고급차가 중국 내 현대차의 브랜드 파워를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만큼의 수요가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라는 것이다.

그는 "그랜저, 제네시스, 에쿠스 등 직수입 형태의 수입차 운영체제를 당분간 유지할 것"이라면서 "이들 차종을 모두 합쳐 연간 3만6000대 정도를 판매하고 있는데, 단일 차종당 최소 2만대 정도는 팔려야 현지 생산이 가능할 수 있다"고 전했다.

백 사장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는 중국 내 글로벌 업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중국이 WTO 가입 이후 지난 10년간 연평균 10%에 달하는 고성장을 달성했지만 이제는 6~8%의 성장이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자동차시장이 한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면서 중국 내 글로벌 업체들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폭스바겐, GM, 도요타 등 모든 글로벌업체들이 중국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중국 로컬업체들의 중형차, SUV 시장에 대한 진출도 확대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도요타 리콜사태, 일본 북동부지역 지진, 중일 조어도 분쟁 등으로 인해 일본업체들이 중국 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대차에게는 일부 상대적으로 유리하게 작용했지만 앞으로는 일본업체들의 중국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 사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베이징현대가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브랜드 파워를 향상시키고 고객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높이는 것이 핵심과제"라면서 "특히 중국 자동차시장이 신규수요 중심에서 대체수요 중심으로 전환되어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브랜드 파워가 보다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백 사장은 이를 위해 베이징현대의 성장전략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그는 "현재 베이징현대는 본사 글로벌 전략에 맞춰 올해부터 브랜드 경영 단계로 진입했다"면서 "주요 목표는 브랜드의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하고 최상의 고객 만족도 유지해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베이징현대는 ▲품질 제1원칙, ▲생산 능력 확대, ▲현지 전략 차종 개발, ▲고급차 중심의 상품 포트폴리오 운영, ▲딜러 경쟁력 강화 등의 주요 원동력을 바탕으로 성장전략을 펼쳐왔다.

단적으로 품질력과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위에둥(중국형 아반떼)부터 최근 출시된 랑동(국내명 아반떼MD)까지 중국 현지 소비자 취향에 맞도록 디자인되고 신기술을 현지화시킨 모델은 시장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8월 23일 런칭한 랑동의 초기 판매 현황은 8월 1만1613대, 그리고 지난 9월에는 1만5243대 판매가 이어지면 시장의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또,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해 기존의 판매 차종 비중을 중소형차에서 YF쏘나타, ix35 등 고급차 중심으로 상품 포트폴리오를 전환시키며 성장전략을 이어가는 중이다.

백 사장은 "2009년 고급차 판매비중은 9만대로, 베이징현대 내부 판매 차종 중 15%를 차지했으나 2011년 27만대를 판매해 전체 판매 비중의 36%까지 고급차 판매 비중을 확대한 상태"라면서 "딜러의 경쟁력에도 상당한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딜러망은 현재 약 760개에서 3공장 가동에 따라 2015년까지 1000개 딜러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연말까지 800개 딜러망이 가능할 것으로 백 사장은 예측했다.

그는 "향후 서부지역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지역 판매 확대를 위해 본사 차원에서 서부부지역을 전담하는 판매조직 신설도 검토해 준비하는 과정"이라며 "사천 8개, 감숙 3개, 섬서 3개, 신강 2개 등 서부지역에 딜러를 개발 완료했고, 지금도 지속적으로 딜러망을 집중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백 사장은 "중국을 긍정과 부정을 같이 봐야 하는 시장"이라고 평가하면서 "하지만 낙관적 요소가 많이 있지 않겠냐"고 말했다.

현재까지의 10년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면 새로운 10년은 정몽구 회장이 강조하는 품질을 기반으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신기술과 신상품을 선보이며 이끌어가야 한다고 그는 강조했다.

중국시장에 특화된 상품, 즉 새로운 중국형 차를 만들면서 대 고객 접점의 사후 관리로 새로운 10년을 가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류기천 현대차 경영연구소 이사는 "중국시장의 중장기 전망은 표현하기 어렵다"면서 "다만 지속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류 이사는 "고성장세가 꺾이고 소비자들도 새로운 소비형태를 보이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며 "이런 과정에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 간 경쟁구도는 지금보다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향후 3~5년 간은 현대차에게 새로운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본다"며 "현대차가 가치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려면 품질과 제품력이 반드시 뒷받침 돼야 하고, 앞으로의 10년은 이전의 성과를 잊고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자세로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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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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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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