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평가 발전사업 '낙제'… 감사 직무평가도 공기업 '꼴찌'
▲김균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
22일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박완주 의원(민주통합당)에 따르면, 한수원은 2011년도 기관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으나 책임경영 D등급, 조직 및 인적자원관리 D등급, 재무예산관리 D+등급, 발전사업 E등급을 받았다.
특히 발전 사업이 낙제점을 받은 것은 설비운영의 안전성을 위한 기관의 노력이 미흡하다고 평가 받은 것이다. 재무예산관리 역시 "안전부문에 대한 재정이 충분히 투입될 수 있도록 중장기 재무계획 및 예산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됐다.
또 2012년 상반기 공기업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한수원의 감사위원 평가가 59개 공기업 중 유일한 E등급을 받으면 '꼴찌'를 차지했다. 2011년 당시 감사는 한나라당 연수원 교수 출신으로 전문성, 윤리성, 독립성에 있어 낙제점수를 받았고, 내부통제기능 강화노력 등에 있어서 D◦미흡수준의 평가를 받았다.
이런 와중에도 한수원 사장과 임원들은 연봉에 버금가는 성과급을 매년 받아가고 있다. 특히 한수원 사장은 성과급만 2010년 1억 2786만원, 2011년 1억 2040만원, 2012년 9월 현재 8981만원을 받아 연봉보다 높은 성과급을 챙겼다.
직무수행평가에서 낙제점을 받은 감사 역시 지난해 연봉수준의 성과급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박완주 의원은 "각종 비리로 국민들에게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는 한수원이 경영평가에서 전반적으로 하위등급을 받고도 연봉수준의 성과급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임직원들이 성과급을 자진반납하고, 전문성을 갖춘 임원진을 선임하는 등 책임경영을 위한 노력을 국민에게 보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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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