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경제

속보

더보기

IAEA-한수원, 월성원전1호기 안전점검 '사전모의' 의혹

기사입력 : 2012년10월22일 14:24

최종수정 : 2012년10월22일 14:43

두 차례 비공식 접촉…우윤근 "점검결과까지 사전협의"

[뉴스핌=최영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가 월성원전1호기의 안전점검을 받으면서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점검결과를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우윤근 의원(민주통합당)은 22일 한수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한수원 내부문건 '월성1호기 계속운전 예비실무회의 결과 보고'를 공개하고 이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IAEA는 한수원과 사전에 수검범위와 내용, 진행방안, 검사팀 규모 등을 협의하면서 검점결과까지 사전에 협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수원은 월성1호기에 대한 IAEA 안전점검을 10개월 앞둔 2011년 9월 20~21일 양일간, 비엔나 IAEA 본사에서 리파르(Miroslav Lipar) 월성1호기 안점점검 책임자, 리츠카(Ervin Liszka) 월성1호기 기본원칙 점검자 등과 만나 예비실무회의를 가졌다.

예비실무회의에서 양측은 안전점검의 수검 범위 및 내용, 상세 준비자료, 수검 진행방안, 검사팀 구성 규모 및 선정방안, 수검 결과 보고서 작성 및 발표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하고, 특히 최종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고리1호기의 사례에서처럼 '사전협의'하기로 했다.

이어 지난 2월 8~9일에는 IAEA 점검팀이 월성본부를 방문해 '사전검토회의'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안전점검이 끝난 직후 리파르 책임자는 "월성1호기는 10년간 계속운전할 준비가 잘되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면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이같은 IAEA 점검결과를 이용해 월성1호기의 안전성과 '계속 운전'의 명분으로 삼아왔다.

우윤근 의원은 "마치 수험생이 출제범위와 시험내용, 시험감독까지 정하고 채점까지 하는 셈"이라면서 제3의 객관적인 안전점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한수원측은 "안전점검 기준 및 세부적인 추진일정 등에 대해 협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우 의원은 "안전점검이 끝난 지 3개월이 채 지나지 않아 월성1호기가 고장을 일으켜 터빈과 발전기가 정지됐다"면서 "IAEA의 안전점검이 형식적으로 이루어졌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질타했다.


▶ `분양속보` 대명리조트(콘도) 1200만원대 파격 분양!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