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월간 화물선 단 10척 운향..물류단지 분양도 50% 밑돌아
[뉴스핌=이동훈 기자] 2조원의 예산이 투입된 경인아라뱃길의 화물선 운항이 개점 휴업상태에 있다. 또 인근 아라뱃길 물류단지도 분양률이 저조한 상태다.
이에 당초 물류단지사업으로 아라뱃길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계획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은 개통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물류단지의 분양률은 전체 대비 48%에 머물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아라뱃길 전체 물류단지 125만7000㎡ 중 60만3000㎡이 분양됐다. 분양 계약자는 제일모직, 경동물류, 부림약품 등 물류기업 91개사다.
지난 5월 25일 공식 개통한 아라뱃길은 그간 화물선 운항 기록이 단 10번 그쳤다. 정기항로 3개 노선에 3척, 부정기항로 6개 노선에 7척 등 총 10척이 아라뱃길을 운항하고 있다.
아라뱃길의 물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해주운 계획을 백지화해 여의도 등 서울로 화물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조치가 직접적인 이유다.
하지만 5000톤 규모 화물선만 운항할 수 있는 아라뱃길은 화물선 항로로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수현 의원은 "경인항은 인천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아라뱃길의 물류 경쟁력은 없다"며 "이 경우 수공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아라뱃길 친수구역의 난개발을 추진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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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이에 당초 물류단지사업으로 아라뱃길 투자금을 회수하겠다는 한국수자원공사의 계획은 실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민주통합당 박수현 의원(충남 공주)이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경인아라뱃길은 개통한지 5개월이 지났지만 김포터미널과 인천터미널에 위치한 물류단지의 분양률은 전체 대비 48%에 머물고 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올 8월 기준 아라뱃길 전체 물류단지 125만7000㎡ 중 60만3000㎡이 분양됐다. 분양 계약자는 제일모직, 경동물류, 부림약품 등 물류기업 91개사다.
지난 5월 25일 공식 개통한 아라뱃길은 그간 화물선 운항 기록이 단 10번 그쳤다. 정기항로 3개 노선에 3척, 부정기항로 6개 노선에 7척 등 총 10척이 아라뱃길을 운항하고 있다.
아라뱃길의 물류가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해주운 계획을 백지화해 여의도 등 서울로 화물선이 들어오지 못하도록 한 조치가 직접적인 이유다.
하지만 5000톤 규모 화물선만 운항할 수 있는 아라뱃길은 화물선 항로로 경쟁력이 높지 않다는 게 박 의원의 지적이다.
박수현 의원은 "경인항은 인천항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만큼 아라뱃길의 물류 경쟁력은 없다"며 "이 경우 수공이 투자금 회수를 위해 아라뱃길 친수구역의 난개발을 추진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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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