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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vs SH, 보금자리주택 분양전 벌인다

기사입력 : 2012년10월11일 06:00

최종수정 : 2012년10월10일 17:29

LH 하남미사지구 2542가구 공급..SH는 세곡2지구 1634가구 분양

[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SH공사(서울도시개발공사)가 올 4분기에 각각 보금자리 아파트를 놓고 '분양전'을 벌일 태세를 갖추고 있다.
 
특히 올 4분기에 두 공사가 내놓을 보금자리주택은 입지면에서 후한 점수를 받는데다 수요가 높은 전용 84㎡물량도 있다. 이에 따라 예비청약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앞으로 보금자리주택이 30㎡규모 소형 분양주택으로 전환될 예정이어서 이번 보금자리 청약에 수요자들이 많이 몰릴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세곡2지구(SH공사)                                                하남미사지구(LH)

우선 LH는 오는 16일부터 하남미사지구 A2·5·11블록 세곳에서 각각  615, 1164, 763가구를 공급한다. 전체 가구수는 2542가구에 이른다. 사전예약 당첨자 물량을 제외한 이번 본청약에서 공급되는 물량은 1446가구다.
 
강동대교와 미사대교 사이 한강변에 위치한 미사지구는 하남시에 지정된 보금자리지구 중 가장 넓은 면적과 함께 한강 조망권을 갖췄다. 오는 2018년 지하철 5호선 연장구간 미사역이 들어서면 역세권 주거단지의 위상도 갖추게 될 전망이다.
 
LH는 하남미사에서 수요가 높은 84㎡주택을 대거 공급한다. A2블록에서는 433가구, A5블록에서는 584가구, A11블록에서는 503가구가 84㎡다. 이중 본청약 물량은 221가구, 392가구, 274가구다.
 
반면 3~4인 실수요 가구에게 인기가 높은 59㎡는 A5블록에서만 236가구가 본청약 대상이라 이를 노린 수요자들은 당첨을 위해 가슴을 졸여야할 전망이다.
 
하남 보금자리주택은 지난해 12월 실시한 1차 분양(1688가구)과 올 6월 있었던 2차 분양(1541가구)에서 각각 6대1과 5대1로 청약1순위 마감을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에 맞서 SH공사는 올 12월께 서울 강남구 세곡동 일원에 세곡2지구 1, 3, 4단지 총 1634가구를 공급한다. 이 아파트는 사전예약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1634가구에 대해 모두 청약을 받는다.

세곡2지구에서 공급되는 전용 84㎡아파트는 모두 703가구에 이른다. SH공사는 세곡2지구에서 중대형 주택도 함께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101㎡는 1, 3, 4단지 전체에서 모두 229가구가 공급된다. 또 1, 4단지에서 공급되는 전용 114㎡는 303가구가 나올 예정이다.
 
시장에서는 이들 보금자리주택이 서로 수요가 겹치지 않는다는 점에서 모두 높은 인기를 끌고 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H공사가 공급하는 세곡2지구는 서울시 거주 무주택세대주가 1순위며, LH가 공급하는 하남미사지구는 하남시와 경기도 거주자가 1, 2순위에 포진해 있기 때문이다.
 
앞선 분양에선 중대형 주택을 제외한 중소형 주택은 모두 1순위안에서 청약이 완료됐다. 이에 따라 두 보금자리주택의 수요층이 겹쳐 3순위 청약까지 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세곡2지구는 LH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강남보금자리와 인접해 있어 이에 따른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특히 강남보금자리는 보금자리지구 중에서 가장 먼저 입주를 시작하는 단지인 만큼 단지가 자리를 잡는 시간도 다른 보금자리지구에 비해 빠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만 이들 보금자리주택에 대해 과대포장 됐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LH는 하남미사지구 보금자리 주택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인근 전세가와 유사하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미사지구와 생활권역이 다른 서울시 강동구 고덕주공 재건축단지와 비교한 수치다.
 
또 세곡2지구는 박원순 서울시장의 정책에 따라 30㎡규모 소형주택과 임대주택 비중이 높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어 투자가치나 향후 주거가치도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지적된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실장은 "소형주택과 임대주택 비중이 높은 강남구 수서동이나 분당신도시 매화마을 등은 투자가치는 둘째치더라도 거주를 희망하는 수요도 높지 않다"라며 "보금자리지구는 대부분 입지가 뛰어나지만 이 같은 점도 감안해 분양 여부를 결정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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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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