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맞춤법 실수 [사진=SBS `신의` 영상 캡처] |
[뉴스핌=장주연 인턴기자] 배우 김희선이 이민호에게 영화 '러브액츄얼리' 속 스케치북 고백을 선보인 가운데 '맞춤법 실수'가 목격돼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9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신의'(극본 송지나 연출 김종학 신용휘)에서 유은수(김희선 분)는 최영(이민호 분)을 위로하기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날 은수는 우달치 대원을 잃고 상실감에 젖은 최영에게 "마음 아프고 속상해서 어디 박혀서 밥도 안 먹고 혼자 그러고 있다가 온 거죠? 이거 어떤 영화에 나오는 건데"라며 한글이 적힌 화선지를 집어 들었다.
화선지 속에는 '괜찮아요' '옆에 있을게요' '그날까지...' '그래도 되요?'라는 글이 차례대로 적혀 있었다.
은수는 한글을 모르는 최영에게 '괜찮아요' '걱정 말아요' '다 잘될 거예요' '그렇죠?'라고 다르게 읽어주며 애절함을 더했다.
[사진=SBS `신의` 영상 캡처] |
이에 한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신의' 관계자는 "현장에 있던 스태프가 글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실수가 있었다. 더욱 주의하겠다"라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 다른 관계자 역시 "한글날 이런 맞춤법 실수가 일어나 당황스럽다. 의도한 연출은 아니다. 현장 스태프들에게 어떻게 된 것인지 물어보고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전했다.
네티즌들은 "그래도 어제 명색이 한글날이었는데 맞춤법은 좀 신경써주지" "저 드라마는 스탭이고 배우고 다들 국어 공부 안했나? 맞춤법 틀렸는데 아무도 알지 못했나" "'되요'라니 참 한심하다" "그래도 되요? 가 아니라 그래도 돼요? 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맞춤법을 지적하고 나섰다.
공교롭게도 이날 방송은 한글날 전파를 타 아쉬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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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