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유한양행에 대해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다국적제약사로 신약원료(CMO) 매출 호조를 띠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7만7000원'에서 '21만5000원'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3분기 외형과 영업이익은 기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라며 "활발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 CMO사업 호조로 내년 외형과 수익성도 대폭 개선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자회사인 유한킴벌리의 지분가치(8329억원), 안양 공장 부지(1600억원), 보유 순현금과 자사주가치(4200억원) 등의 합산 자산가치가 1조4000억원으로 우량하다"고 덧붙였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 늘어난 2025억원이다. 키움증권의 컨센서스와 시장 전망치는 각각 1938억원, 1855억원이었다.
3분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6% 감소한 148억원으로 전망된다. 기존 컨센서스는 113억원 이었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예상치는 전년 대비 각각 23%, 40.9% 증가한 8394억원, 595억원이다.
김 연구위원은 "올해 항바이러스제 상업화 신약 2건, 임상시험중인 신약 3건의 원료공급계약 매출액이 4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700억원대로 급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다국적 제약사 6~7개사와 10여건의 신약원료 공급계약 (CMO)을 체결했는데 향후 2~3년 내에 상업화될 것"이라며 "계약이 10건 중 절반만 성공하더라도 3년간 내 연간 1000~1500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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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