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의원 "'균형인사지침 위반"
[뉴스핌=김선엽 기자] 한국은행 직원의 서울지역 출신 대학 졸업자 비중이 과도하게 높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정성호 의원(민주통합당, 양주·동두천)이 한은으로부터 제출받은 ‘임직원 출신 학교별 인원’자료에 따르면, 2012년 9월 현재 한은 임직원의 49.3%가 서울 소재대학 출신(학사기준)이고 서울대 출신 임직원 비율도 16.8%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졸자를 제외한 대졸자 임직원 기준(1203명)으로는 이른바 ‘인(in)서울’비율은 90.4%(1087명)이고 그 중 서울대 출신은 30.8%(370명)다.
신입사원의 서울 소재대학 출신 비율은 최근 5년간 92.0%에 달했고, 서울대 출신은 35.8%를 나타냈다.
2012년 기준 86.3%(서울 소재대학)와 25.4%(서울대 출신)로 나타나, 전체 임직원의 해당 비율보다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 의원은 한은의 지방인재채용이 행정안전부의 '균형인사지침'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한은이 최근 5년간 채용한 지방대 출신자(지방인재채용 인원)는 2008년 1명(2.9%), 2009년 0명(0%), 2010년 1명(2.8%), 2011년 6명(14.0%), 2012년 6명(11.8%)에 불과했다"며 "5년간 지방인재채용 인원수는 14명뿐으로 이는 행안부의 '균형인사지침'의 '지방인재 채용 20% 목표’위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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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