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의원. 백신투약 시스템 점검 필요 지적
[뉴스핌=조현미 기자] 최근 5년 동안 예방 백신을 접종 받은 사람 가운데 44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양승조 민주통합당 의원에 따르면 예방 백신 접종 후 사망 신고된 사례는 2007년 5건, 2008년 11건, 2009년 16건, 2010년 9건, 2011년 3건으로 조사됐다.
사망 사례 가운데 계절 인플루엔자(독감)가 14건, 신종 인플루엔자가 10건으로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B형간염은 9건, DTaP(디프테리아·백일해·파상풍) 7건, Hib(뇌수막염) 2건, 수두와 일본뇌염(사백신) 각 1건이었다.
인플루엔자 백신의 경우 사망 신고가 가장 많은 달은 10월로 모두 13건이 접수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이 14명으로 가장 많고 10대가 4명, 4세 이하 3명, 50대 1명, 60대 2명이었다.
예방 접종에 따른 피해 보상 사례도 확인됐다.
예방접종피해보상전문위원회는 지난 2010년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후 사망한 65세 여성에게 2억3000만원을 보상토록 했다. 또 다른 2명에게는 각각 2억원의 보상이 이뤄졌다.
양승조 의원은 "매년 백신 투약 후 사망자 발생 신고 사례가 잇따르는 것은 심각한 문제로 백신 투약에 대한 전반적인 시스템 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10월에 사망 사고가 집중되는 만큼 국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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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조현미 기자 (hmch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