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LH(한국토지주택공사) 건설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임금체불 문제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사업장을 관리하는 LH는 제대로 된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경남 의령·함안·합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 8월말까지 임금체불건으로 LH 노임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900건(근로자 3425명)에 달했다. 체불금액은 331억3283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976명의 건설근로자가 92억원 가량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어 2010년엔 968명의 근로자가 약 65억원, 2011년엔 근로자 931명이 총 63억원의 임금을 체불 당했다. 올해에는 지난 8월말까지 550명의 근로자가 111억원이 넘는 임금을 받지 못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는 서희건설로 75건(체불액 19억676만원)에 달했다. 체불금액 기준으로는 한신공영이 25억82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서희건설은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에 122건이 신고됐다.
임금체불은 시장침체 탓도 있지만 LH의 사업장 관리가 허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임금체불 업체에 대해 LH는 지난 2010년 이후 경고장 발송 3건, 부실 하수급자 지정 11건, 불법하도급 고발 2건의 조치밖에 취지하지 않았다.
LH는 각종 임금체불과 하도급대금 지급 점검하고 있으나 담당 인원이 2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의원은 "사회의 약자인 건설 일용자들의 보호에 LH가 너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
8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경남 의령·함안·합천)이 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 8월말까지 임금체불건으로 LH 노임신고센터에 접수된 민원은 총 900건(근로자 3425명)에 달했다. 체불금액은 331억3283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976명의 건설근로자가 92억원 가량 임금을 받지 못했다. 이어 2010년엔 968명의 근로자가 약 65억원, 2011년엔 근로자 931명이 총 63억원의 임금을 체불 당했다. 올해에는 지난 8월말까지 550명의 근로자가 111억원이 넘는 임금을 받지 못했다.
최근 3년간 가장 많이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업체는 서희건설로 75건(체불액 19억676만원)에 달했다. 체불금액 기준으로는 한신공영이 25억8231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서희건설은 2008년부터 올해 8월말까지 임금체불로 고용노동부에 122건이 신고됐다.
임금체불은 시장침체 탓도 있지만 LH의 사업장 관리가 허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 임금체불 업체에 대해 LH는 지난 2010년 이후 경고장 발송 3건, 부실 하수급자 지정 11건, 불법하도급 고발 2건의 조치밖에 취지하지 않았다.
LH는 각종 임금체불과 하도급대금 지급 점검하고 있으나 담당 인원이 2명밖에 되지 않는다고 조 의원은 지적했다. 조의원은 "사회의 약자인 건설 일용자들의 보호에 LH가 너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인다”며 "보다 실질적이고 강력한 제재조치를 가해야 할 것"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