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심판대 오른 웅진홀딩스‥법정관리인 누가 맡을까

기사입력 : 2012년10월05일 18:09

최종수정 : 2012년10월05일 19:28

- 웅진과 채권단간 팽팽한 대립

[뉴스핌=이연춘 기자] 지난달 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본격적으로 심판대에 올랐다.  

5일 열린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대표자 법원 심문에서 법원이 과연 법정관리인을 누구를 선임할까.  법정관리인의 성향에 따라 웅진그룹의 앞날은 크게 달라질수 있기에 이해다툼을 벌이는 채권단과 채무자는 긴장할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웅진그룹측은 한때 윤석금 회장이 홀딩스의 공동대표로 선임했던 전력을 놓고 볼때 내심 그룹  경영진이 법정관리인을 담당하고 마음이 강한 것으로 파악된다.   윤석금 회장의 영향력아래서 법정관리 경영 및 졸업을 도모하고 싶은게다.

하지만 금융 채권단의 입장은 다르다.  웅진측 인사를 완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이고 이런 기류로 인해 윤석금 회장이 홀딩스 대표에서 물러났다. 

채권단의 요구에 따라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면서 법원 심리과정에서 법정관리인 선임을 위한  채권단과 웅진측의 힘겨루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재계 관계자들은 일단 채권단이 칼자루를 쥐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룹 내부 사정을 웅진 기존 인물들이 잘 알고 있다는 점에서 관리인 선정에 있어 각각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법원은 웅진그룹 사태의 피해 확산을 최대한 조기 차단하고 후유증을 치유할 수 있는 인물을 법정관리인으로 내세울 방침이다.

채권단과 법원의 입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웅진그룹측은 이 때문에 이날 오후 2시 윤석금 회장이 직접 나서 '책임 통감론'을 발표하면서 여론의 반전을 노리기도 했다.

윤회장 기자회견후 오후 4시30분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이종석 수석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심문기일에는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와 김정훈 극동건설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30여분 먼저 법원에 도착한 이들 대표는 담담한 표정으로 기자들과 만나 "법원 심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말했다.

신 대표는 관리인 선임에서 웅진 인사를 배제하자는 채권단 주장이나 웅진코웨이 조기매각 계획에 대한 입장을 묻는 기자의 질문에 "심문 전이라서 아직 관리인으로 선임된 것이 아니어서 답할 수 없다"고 입을 닫았다.

신 대표는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윤 회장을 대신해 법정관리을 두고 쏟아진 의혹들에 대해 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권단은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윤 회장의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사임은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채권단 측은 법원 심문에서 당초 예정대로 ▲ 웅진 측 인사 법정관리인 배제 ▲ 채권단 공동 관리인 선임 ▲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을 법원에 건의하기로 했다.

웅진과는 무관한 제3의 관리인을 선임해야 윤 회장의 입김을 배제한 채 그룹을 포함한 계열사의 경영 정상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게 채권단의 판단이다. 윤 회장은 웅진홀딩스의 지분 73.92%를 보유한 1대 주주이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긴급기자회견에서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웅진코웨이 조기 매각은 채권단과 법원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회장은 전날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에서 돌연 사임하면서 법원 심문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