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웅진 윤석금 회장, "무리한 욕심때문...많이 반성"

기사입력 : 2012년10월05일 14:48

최종수정 : 2012년10월05일 14:48

채권단등이 웅진코웨이 진로결정

[뉴스핌=이연춘 기자]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은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을 법정관리는 무리한 사업확장이 문제였다.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윤 회장은 5일 오후 2시 웅진홀딩스 본사가 있는 서울 충무로 극동빌딩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다가 회사가 어려워졌다"며 "국민 여러분에게 죄송합니다. 사과합니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태양광이나 건설이 어려울 때 미리 포기했으면 이렇게(법정관리)까지 안됐을 것인데 무리한 욕심 때문"이라며 "최근 며칠 동안 반성을 많이 했고 무리한 사업확장으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지난 32년 동안 웅진그룹을 이끌어 오면서 사업 확장을 하고 재계 30대그룹으로 성장시킨 자만심이 문제였다는 얘기다. 사업을 확장하면 그룹 전반적으로 잘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이어 "웅진홀딩스 대표이사를 맡은 건 끝까지 그룹을 책임져 위기를 줄여보겠다는 생각이었다"며 "여론이 제가 대표이사를 맡는 게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아(대표이사직을) 그만두게 됐다"고 전했다.

사회환원과 관련 그는 "개인 재산은 이미 서울저축은행과 웅진플레이도시에 다 넣었다"며 현재 사회환원을 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고 전했다.

윤 회장은 "IMF 당시 코리아나에 160억원 가량을 증여했고, 이번도 제가 기업이 어려워지기 전에 이미 가진 돈은 모두 썼고 서울저축은행과 웅진플레이도시를 인수하면서 남은 게 없다"며 "자식의 주식과 웅진코웨이 주식, 캐피탈 주식 등 800억을 투자해 현재 부채(빚) 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채권단의 웅진코웨이에 대해 현재 어떤한 권한도 없기 때문에 채권단과 법원 결정에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4일 윤 회장은 웅진홀딩스 대표이사 사임을 밝혔다. 웅진그룹 측은 "윤 회장이 공동대표로 나서 경영 정상화에 힘쓰려고 했으나 진정성 논란이 일어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웅진그룹 측은 오늘 오후 4시30분에 예정된 법원의 법정관리 심리 이후 6시경 윤 회장의 입장을 추가 정리 배포할 예정이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