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전용기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5일 현대글로비스 보고서를 내고 "이번 3/4분기 실적은 성장 지속성을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이번 3/4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한 실적 예상된다"며 "상대적으로 마진이 높은 해외물류 부문과 외형 성장에 기여도가 높은 CKD사업 부문 모두 양호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대글로비스의 3/4분기 본사 기준 실적은 매출액 2조 5613억원, 영업이익 1185억원, 순이익 1105억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31.7%,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9.3%, 63.7% 늘어나는 수치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3분기 예상 실적은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YoY 30% 이상 성장: 3분기 본사 기준 매출액은 2조 5,613억원(YoY+31.7%), 영업이익 1,185억원(YoY+39.3%), 순이익 1,105억원(YoY+63.7%)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분기 대비해서도 유효한 성장 추세로, 올 해 당사가 추정한 본사 매출 10조원과 영업이익 4,700억원을 충분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같은 실적 성장을 견인하는 가장 주된 요인은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해외 물류 부문과 CKD물류이다. 향후 현대차그룹 주요 자회사들의 견조한 해외 부문 성장과 더불어 이와 같은 추세는 지속될 전망으로, 특히 해외 물류 부문은 마진율이 타 부문에 비해 높기 때문에 외형 및 이익의 동시 성장이 가능하다.
늘어나는 자선대는 현대차그룹의 성장의지 확인이며 마진율 증가 요인으로 작용: 현대글로비스가 현재 보유한 자선대는 총 8척으로 최근 1년동안 총 3척의 신규 배를 구입했다. 또한 2013년에는 5척의 선대를 추가 보유할 것으로 예상된다. 변수가 많고 마진율이 2-3%에 불과한 용선에 비해 자가 선대를 보유하면 안정적 영업이 가능하고 마진율이 2배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추가 자선대 보유는 유코카캐리어스와의 계약 이전에 따른 준비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단적인 예이며, 그룹 외형 성장과 해외 부문 성장에 따른 현대글로비스의 수혜를 예상할 수 있다.
순환출자해소와 비은행중간지주를 의무적으로 설립하는 방안을 골자로한 경제민주화 3,4호 법안의 수혜 가능: 현재까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은 제시되지 않았으나 순환출자 해소 및 비은행중간지주를 설립하도록 하는 경제민주화 법안은 현대글로비스 장기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차그룹이 순환출자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오너일가가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모비스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러 안 중에 가능성이 높은 안으로 현대글로비스가 기아차가 보유한 모비스 지분을 매입하고 영업부문을 인적분할 하면 현대글로비스는 모비스에서 분할된 순수지주회사인 현대차그룹홀딩스를 30-40% 지배하게 된다. 이 해당 지분을 보유하기 위한 현금 확보를 위해서는 지속적인 현금 창출 능력을 필요로 하고 이는 현대글로비스의 지속적인 영업가치 성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3분기 실적은 지속 성장성 확인하는 실적 예상되며 이에 투자의견 매수, 적정주가 330,00원을 유지함: 특수선으로 분류되는 자동차 운반선의 운영 상 높은 마진이 기대되고, 해외 물류 부문에서는 향후 유코카캐리어스의 계약 이전의 수혜로 외형과 이익 성장폭이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해외 부문 드라이브, 그리고 현대글로비스가 지배구조 유지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성장 당위성을 고려해볼 때 현재와 같은 고성장에 대한 지속성은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 주가는 2013년 EPS 대비 Forward PER 14.9배로 역사적 밸류에이션의 가장 낮은 구간에 위치하고 있고, 이에 당사는 현대글로비스에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330,000원을 유지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