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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DI, “이통사 ‘데이터 중심’ 수익구조 개편 불가피”

기사입력 : 2012년10월04일 09:55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음성-데이터 간 비용·수익구조 불일치…신사업 모색 시점

[뉴스핌=배군득 기자] 이동통신 시장이 최근 데이터 중심으로 이용행태가 변화하면서 주요 수익원인 음성서비스 매출 감소, 음성-데이터 간 비용 및 수익구조 불일치 등으로 데이터 중심의 수익구조 개편이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4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하 KISDI) 통신전파연구실 나상우 전문연구원은 방송통신정책(제24권 18호) ‘초점: 이동통신사업자의 데이터 중심으로의 요금제 개편과 시사점’에서 이동통신사업자의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 개편 배경과 대표적인 요금제 개편 방안 및 사례를 분석해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동통신시장은 시장 포화 및 스마트폰 보급에 따른 모바일 인터넷전화(mVoIP) 등 대체서비스 이용활성화에 따라 기존 주요 수익원인 음성서비스 이용이 정체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와 함께 음성 통화량은 크게 증가하지 않는데 반해 데이터 트래픽은 급격히 증가해 음성-데이터 간 비용 및 수익구조 불일치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실제로 유럽 주요 이동통신사업자 텔리아소네라(TeliaSonera)는 지난해 네트워크 투자비가 음성보다 데이터 부분에서 5배가량 더 소요되는데 반해, 매출은 음성 부분에서 5배가량 더 발생하는 것으로 발표한 바 있다.

이러한 음성-데이터 간 비용 및 수익구조 불일치 확대는 네트워크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위태롭게 할 수 있다.

나 연구원은 “이동통신사업자들은 데이터를 중심으로 하는 수익구조 개편을 모색하고 있다”며 “대표적인 대응방안 중 하나가 기존에 음성을 중심으로 설계된 요금제를 데이터 중심으로 개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통사의 대표적인 요금제 개편 방안은 단기적으로 ▲음성, 문자, 데이터 통합형 요금제 제공 ▲중기적으로 데이터 트래픽 관리를 통해 데이터 매출을 증대시키는 방안 ▲장기적으로  음성-데이터 간 비용 수익구조 불일치 해소를 위한 방안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음성, 문자, 데이터 통합형 요금제를 제공하는 방안은 이동통신서비스를 대체하는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경우에도 사업자 입장에서 단기적으로 매출이 크게 줄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통합형 요금제는 대체서비스 이용 활성화로 이용자가 자신의 이용패턴에 적합한 요금제로 변경할 가능성이 있어 매출을 유지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되지 못한다.

기존 매출을 유지시키는 방안보다 좀 더 중기적인 방안은 데이터 트래픽을 관리해 투자비를 절감하고 데이터 매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의 대표적인 사례가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방안은 사업자간 경쟁에 따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다시 출시되는 경우, 데이터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근본적인 방안은 되지 못한다.

예를 들면 미국 4~5위 사업자 T-모바일(T-Mobile)과 메트로PCS(MetroPCS)가 지난 8~9월에 제한된 기간 동안 무제한 LTE 데이터 요금제를 출시한 것처럼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의 재출시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에 따라 데이터 중심으로 수익구조를 개편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방안은 음성-데이터 간 비용 및 수익구조 불일치를 해소하는 것이다.

미국 1~2위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존 와이어리스(Verizon Wireless)와 AT&T는 올해 중순 음성, 문자, 데이터 통합형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데이터 중심으로 요금제를 개편했다.

이에 앞서 2010년에는 두 사업자 모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폐지해 트래픽 급증에 대응하고 데이터 매출의 증가를 시도한 바 있다.

나 연구원은 “통신시장 환경변화는 과금방식 및 상호접속체계 등이 상이한 우리나라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혁신적인 요금제 설계에 걸림돌로 작용하는 여타 제도가 있는지를 검토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요금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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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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