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락 은퇴 선언 [사진=AP/뉴시스] |
3일(한국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발락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만료된 후 호주 A리그의 웨스턴 시드니 원더러스에 입단을 타진했다.
그러나 입단이 불발되자 선수생활 은퇴를 전격 결정했다.
발락은 성명을 통해 "나는 내 인생의 새로운 장을 기대한다. 그동안 나를 지원해주던 모든 훌륭한 이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36살이 된 지금 과거를 돌이켜보면 프로축구계에서 오랫 동안 좋은 시간을 보냈다. 일류 감독들, 환상적인 팀 동료들과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운동장과 내가 넣었던 골 등 모든 경기 경험들이 그리울 것이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축구 없이 지내면서 이제 그만둬야 할 때임을 알게 됐다"고 은퇴 이유를 밝혔다.
1995~1996시즌 캠니체르FC에서 데뷔한 발락은 이후 명문팀 레버쿠젠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각각 3, 4시즌을 뛰었다.
발락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총 11시즌 동안 418경기에 나서 119골을 기록했다.
또 2006시즌부터 첼시에 입단해 4시즌 동안 총 167경기에 나서 26골을 넣었다.
30대를 훌쩍 넘긴 발락은 화려했던 전성기 시절을 뒤로 한 채 레버쿠젠으로 돌아와 2시즌을 뛰며 선수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발락은 A매치 98경기에 나서 42골을 넣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준우승과 2006년 독일월드컵 3위로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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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