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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드폰 전성시대 "명품 마케팅 열전"

기사입력 : 2012년10월01일 09:00

최종수정 : 1970년01월01일 09:00

[뉴스핌=장순환 기자]  젊은 세대가 세련된 IT기기에 열광하기 시작하면서, 디자인과 컨셉트가 뚜렷한 프리미엄 헤드폰과 이어폰이 각광받고 있다. 과거 음향기기의 부속품으로 여겨지던 헤드폰이 고급 액세서리로 인식, 소비환경이 변화함에 따라 관련 업계의 마케팅 패러다임도 점차 진화하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차원의 글로벌 캠페인, 디자인 어워드 등 이색적인 행사가 업계 최초로 시도돼 더욱 주목된다.

아시아 진출 20주년을 맞은 젠하이저는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완벽한 사운드의 추구” 캠페인을 선보였으며, 크레신은 차별화된 개성과 창조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한 “수퍼 디자인 어워드”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또한 “박진영 헤드폰” “빅뱅 헤드폰” 등 전문 아티스트들이 특정 제품 디자인에 참여하거나 뮤직비디오, 쇼 프로그램을 통해 착용 모습을 선보이면서 프리미엄 헤드폰의 전문성을 강조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이처럼 업체들의 마케팅 활동이 점차 제품에서 고객으로 전환, 헤드폰을 통해 전문적이고 매력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시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젠하이저, 캠페인 통해 매력적인 라이프 스타일 제시

젠하이저는 아시아 출범 20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주요시장에서 “완벽한 사운드의 추구”라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DJ, 록 밴드, 온라인 게임 챔피언 등 다양한 전문가 그룹과 일반 유저들로 구성된 “사운드 히어로즈”로 선발해 동영상을 제작하고 유투브, 페이스북(www.youtube.com/SennheiserAsia)을 통해 관련 영상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이 캠페인은 ‘완벽한 사운드는 개인의 열정을 이끌어내고 생활 속에서 행복을 가져다 준다’는 젠하이저의 철학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으며, 헤드폰이 단순이 듣는 것에서 벗어나 삶의 질을 한 차원 높여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체험 마케팅으로 소비자와 직접 소통

프리미엄 헤드폰의 경우 직접 비교해보고 체험해 봐야 하는 고관여 제품으로, 최적화된 음질로 청음을 제공하는 행사는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요 헤드폰 업체들은 음악 애호가들이 많이 찾는 APR 매장 혹은 주요 유통 매장의 오디오∙전자 코너를 통해 청음 기회를 제공,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며 더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더 하우스 오브 말리는 ‘밥 말리 미니버스’를 이용해 청음 부스를 운행하는 것은 물론, 최근 롯데마트 등 유통매장에서 지속적인 청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젠하이저는 이마트에서 팝업스토어 형식의 청음행사를 실시, 비츠 바이 닥터드레는 타임스퀘어에서 청음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박진영 헤드폰' 등 아티스트와 함께 전문성 강조

가수를 모티브로 제작되거나 아티스트가 직접 디자인에 참여한 헤드폰이 쇼 프로그램 혹은 뮤직비디오를 통해 선보여지는 스타마케팅 사례도 적지 않다. 헤드폰 업계의 스타 마케팅은 직접 아티스트가 참여, 제품의 전문성을 강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설득력을 얻는다.

다이아몬드 티어스는 JYP 엔터테인먼트와 헤드폰, AV제품 등을 만드는 몬스터사가 제휴를 맺고 선보인 헤드폰 라인으로 가수 박진영이 제작에 참여한 것은 물론, 공중파 쇼 프로그램에서 직접 사용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또한 비츠바이닥터드레나 소울바이루다크리스는 연예인을 통한 마케팅에 적극적이다. 지난달 소울바이루다크리스는 가수 빅뱅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한정판 헤드폰 "빅뱅 소울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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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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