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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추석연휴 '특별 비상근무' 돌입

기사입력 : 2012년09월28일 09:59

최종수정 : 2012년09월28일 09:59

원활한 통신소통에 연휴 반납등 서비스 만전노력

[뉴스핌=양창균 기자] 이동통신 3사가 민족 최대 명절인 추석연휴 기간에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한다. 통화량이나 트래픽 발생이 이동하는 인구에 따라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예년과 달리 올해 추석에는 음성통화와 문자량 증가와 함께 LTE 대중화에 따른 데이터 이용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을 비롯한 KT와 LG유플러스등 이통3사는 네트워크 망 품질관리를 위한 추석연휴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비상근무에 돌입했다. 이르면 이날부터 내달 3일까지 6일간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가 모두 고속도로 관제센터와 같은 '네트워크 망 관리센터'를 통해 추석연휴 기간에 고객들이 불편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추석 연휴에 대비, 사전 점검과 최적화를 실시하고 현장요원을 증원하는 등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특히 추석 연휴기간 동안 상암사옥에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키로 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전국의 고속도로를 비롯해 분기점과 고속도로 휴게소, 톨게이트, 인터체인지 등 교통체증으로 통화량 급증이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통화채널카드를 추가로 증설하는 한편 이동기지국 장비의 비상 운영대기를 완료했다. 또한 고속철도역, 고속터미널, 백화점, 쇼핑몰, 대규모의 지역 재래시장과 할인마트, 공원묘지 등 유동인구 밀집 예상지역에 대해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한 상태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추석명절 비상경영체제와 별도로 LTE 서비스에 대해서도 철저히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명절 특성상 특정지역의 통화량 증가로 인한 통화품질 저하 및 장애 발생에 대비해 중요기점에는 평상시의 2배 수준의 현장요원을 증원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방의 통화량 증가에 대비,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수도권 교환기와 호를 분산시켜 과부하를 방지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SK텔레콤도 추석 명절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했다.

SK텔레콤은 추석 대비 특별 소통대책을 마련하고 오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네트워크 집중 관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이미 기지국, 교환기 등 네트워트 장비 점검과 트래픽 밸런싱 기술 적용을 비롯해 무선망 용량 증설 및 이동기지국 배치도 완료했다.

SK텔레콤은 "연휴 전날인 28일과 추석 당일인 30일에 트래픽이 평시 대비 2.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연휴 기간 동안 특정 국소에서 국지적 트래픽이 늘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연휴 기간 동안 주요 고속도로와 국도, 도심쇼핑가과 터미널, 공원묘지 주변 기지국 약 3000국소에 총 3238명의 비상근무 인력을 배치, 트래픽 증감현황 집중 감시와 현장 대기 등 24시간 실시간 네트워크 모니터링을 시행키로 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명절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서울요금소 등 6개구간, 24개 휴게소)에 채널카드 전송로증설, FA 용량 증설, 이동기지국 배치 등을 통해 특별 관리를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명절에 특히 사용량이 폭증하는 T맵 서비스에 대한 대비도 마쳤다. T맵 서비스는 성묘객과 귀경 차량 이동에 따라 추석 당일(9월 30일) 오후 3시에 평상시 대비 약 89% 증가해, 최대 트래픽이 예상된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SKM&C와 통합모니터링 체계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 구축하고 필요한 서버 용량 역시 충분히 확보해 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KT 역시 추석연휴기간 통신망 특별 소통대책을 준비했다. KT는 이날부터 오는 10월 3일까지 6일간을 특별 소통대책 기간으로 설정하고 안정운용대책을 세웠다.

KT는 추석연휴기간에 분야별 통신망 대형고장 예방대책 활동을 강화하고 이동전화 (3G, LTE) 서비스 회선 수용장비 모니터링을 강화케 했다.

또한 근무인원 2000여명이 유무선 네트워크 24시간 집중감시하며 긴급상황 발생에 대비해 긴급복구조를 편성해 현장에 대기시킬 방침이다.

네트워크 망 사전조치로 전국 무선기지국 670여 국소 추가 증설로 안정된 음성과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KT는 귀성과 귀경 특별 방송 중계 회선에 대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케 하는등 통신망 리스크 대응 및 보고체계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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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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