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인원 기자] 미국의 경제성장률 최종치는 당초 발표된 잠정치에서 하향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뭄으로 재고가 감소하며 3분기 경제성장률이 한층 저조할 것임을 예고했다.
미국 상무부는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가 1.3%(연율)로 당초 발표된 잠정치인 1.7%에서 하향조정되었다고 발표했다.
또한 이는 2011년 3분기 이래 가장 낮은 성장세로 전문가 예상치 1.7%에도 못미치는 수준이다.
세부적으로 미국 경제활동의 70% 가량을 차지하는 소비지출은 1.5% 성장하며 잠정치 1.7%에서 소폭 하향되었다. 기업투자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 미국을 강타한 반세기만의 최악의 가뭄으로 농업 재고가 53억 달러 가량이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 농업재고는 10억달러 감소한 바 있다.
미국 주택 시장이 6년만의 최악의 침체에서 벗어났지만, 현재까지 집계된 데이터로 미루어 3분기에도 미국의 GDP성장률에는 큰 개선이 없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성장률은 0.7%로 잠정치와 동일했다.
그 밖에 물가 움직임을 나타내는 GDP 디플레이터는 1.5%로 잠정치 1.6%에서 하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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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고인원 기자 (koinw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