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LS전선이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25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LS전선은 3년만기물 1200억원과 5년만기물 800억원 등 총 2000억원의 회사채를 오는 10월 초에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할 때마다 만기 3년 이상으로 4년, 5년 등 다양하게 발행하는 회사의 특성이 이번에도 잘 나타난다.
자금용도도 시설자금과 운영자금, 일부 상환자금 등으로 복합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LS전선은 지난 2008년 지주회사로부터 분할된 이후 주력사업인 전선사업내에서 제품과 지역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9년에 동해공장 신축으로 해저케이블 사업에 진출해 LS전선은 국내에서 진도~제주간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중국 홍치전기를 바탕으로 중국 전선시장 내 시장지배력도 강화하는 추세다.
특히 올들어 프랑스 전력청이 발주한 초고압 전력선을 수주해 LS전선이 중장기적으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영업상 시너지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신용평가의 노재웅 연구위원은 "종합 전선업체로서 지역별 의존도 완화와 원재료 구매 및 제품 판매 관련 협상력 증대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한신평은 LS전선의 회사채 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주요 평가요소는 ▲국내외 전선시장에서의 우수한 시장지위와 안정적 사업기반 ▲초고압전력선,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군 ▲보유자산 등의 대체자금조달력과 LS그룹의 우수한 계열 신인도 ▲중동지역 등 해외수주 회복세 등이었다.
노 연구위원은 "유휴 공장부지 등 매각가능 자산과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한 현금흐름 개선 가능성 등을 감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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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