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독일 정부가 유럽안정기구(ESM) 가용액을 2조 유로로 확장하는 방안이 말이 안 된다며 일축했다.
앞서 지난 주말 독일 주간지 슈피겔(Spiegel)은 ESM의 가용 금액을 종전의 5000억 유로에서 2조 유로 이상으로 확대하려는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에 마티 코타우스 독일 재무부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각) 기자 브리핑을 통해 가용액 확대 수준이 “비현실적”이라며, ESM에 정확한 가용액 수준을 정하는 것 역시 가능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ESM이 종전의 유럽재정안정기금(EFSF)과 동일한 차입 방식을 취하도록 하는 방안은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코타우스 대변인은 (EFSF와 마찬가지로)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 대출 혹은 다른 상품을 통해 민간 자본이 참여토록 해” ESM의 가용액을 확대하는 아이디어는 독일 정부가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ESM은 오는 10월 8월 5000억 유로의 화력을 갖추고 가동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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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