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 기자] 최근 생활용품, 화장품, 식품 등 유통산업 전반에 편리한 사용성과 독특한 디자인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업마다 보관과 사용이 편리한 '캡슐형' 제품을 앞다퉈 내면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 1~2인 가족 증가와 간편함을 추구하는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 등으로 위생상 뛰어나며 사용이 편리한 캡슐형태의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애경은 캡슐을 이용한 '리큐 향기캡슐 2배 진한 겔'을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우수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리큐 향기캡슐 2배 진한 겔'은 향 캡슐라이징 기술을 적용해 향을 캡슐로 감싸 옷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오랫동안 향기를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된 신개념 세탁세제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향 캡슐라이징' 기술은 향 원료를 미세한 캡슐로 코팅해 자연 휘발을 최소화 시키는 기술로 세탁시 섬유에 흡착됐다가 옷을 입고 움직일 때마다 섬유 마찰에 의해 캡슐이 터지면서 향기가 발산된다.
애경 관계자는 "12시간 동안 향기가 지속되므로 실내에서 빨래 건조가 가능하다"며 "옷을 착용하는 내내 향을 느낄 수 있고 야외활동시 옷에서 나는 퀴퀴한 냄새를 방지해주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심플하고 독특한 캡슐 형태의 디자인으로 눈길을 끄는 제품도 있다.
파리바게트 생수 'EAU'(오)는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카림라시드'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일반 생수와 차별화된 캡슐형태 디자인으로 주가를 올렸다. 투명한 캡슐 형태의 용기에 푸른빛을 더해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이 제품은 2010년 세계적인 디자인상 '레드닷 어워즈'와 '펜타워즈'에서 수상하기도 했다.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은 1회 사용량이 정해져 있지 않아 눈대중으로 조절해 사용하기 때문에 내 피부에 적당한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 주고 있는지 알기 어렵다는 불편함을 보완한 제품도 있다.
엘리바베스아덴과 '세라마이드 골드 울트라 비스토러비트 캡슐'과 더샘의 '잼 미라클 셀러브리트 크림' 등 화장품 사용시 양 조절의 어려움을 해결해주고 위생적 문제를 보완한 '캡슐형 화장품'이 선보였다.
'세라마이드 골드 울트라 비스토러티브 캡슐'은 안티에이징 캡슐 형태의 고농축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이다. 1회용 캡슐형태라 사용이 편리하고 고가의 화장품을 낭비할 걱정이 없다.
또 '잼 미라클 셀러브리티 크림'은 투명한 다이아몬드 젤 타입 크림에 4가지 보석 영양 캡슐이 담겨 피부탄력, 보습, 윤기부족 등 복합적인 피부고민을 해결해 준다.
CJ제일제당의 먹는 화장품 '이너비'는 피부보습 성분을 강화한 건강기능식품으로 캡슐형태의 알약을 먹기만 하면 촉촉한 피부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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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