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P/뉴시스] |
레알마드리드는 19일 오전 3시45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벌어진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D조 1차전에서 후반 45분에 터진 호날두의 결승골에 힘입어 3-2 역전승을 거뒀다.
구단과 냉랭한 기류가 흐르던 호날두는 드라마 같은 역전승의 주인공이 되며 팀도 반전의 기회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슈팅 수(35개)에서 맨시티(10개)를 압도하면서 경기를 지배하는 듯했지만 어렵게 경기를 풀어 나갔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맨시티. 전반을 0-0으로 마친 가운데 맨시티의 에딘 제코가 후반 23분에 역습에 이은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후반 31분 마르셀루가 시도한 오른발 중거리슈팅이 맨시티의 골 그물을 흔들어 경기는 원점으로 돌렸다.
승부는 다시 팽팽해졌고 종료 5분여 전부터 연이은 골로 분위기가 달아올랐다.
후반 40분에 맨시티의 콜라로프가 달아나는 골을 터뜨리자 2분 만에 레알마드리드의 벤제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감각적인 오른발 터닝슛이 인상적인 골이었다.
그리고 종료 직전인 후반 45분에 호날두가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다 두고 오른발 강슛을 때려 결승골을 넣었다.
레알마드리드, 맨시티와 함께 죽음의 D조에 속한 도르트문트(독일)도 아약스(네덜란드)를 1-0으로 꺾고 승점 3점을 챙겼다.
A조의 파리생제르맹(프랑스)은 디나모키예프(우크라니아)에 4-1 대승을 거뒀고 B조의 아스날(잉글랜드)은 몽펠리에(프랑스)를 2-1로 제압했다.
C조에 편성된 AC밀란(이탈리아)는 안더레흐트(벨기에)와 0-0으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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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김인규 기자 (ano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