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아이폰5'가 선주문 하루 만에 2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출시 이후 '혁신'의 부재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지만 선주문 양에서 일단 이전 모델의 2배 이상을 넘어선 것이다.
17일(현지시간) 애플은 성명을 통해 "주문량이 공급량을 초과했다"며 "일부 사전 주문자들은 당초 계획이었던 9월에서 10월로 배송이 늦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아이폰은 애플의 최대 히트 상품으로 지난 2007년 출시된 이후 총 2억 4400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애플을 세계에서 가장 비싼 기업으로 등극하게 만들기도 했다.
애플의 필립 쉴러 부사장은 "'아이폰5'의 선주문은 '아이폰4S'가 세운 기록을 완전히 무너뜨렸다"며 "'아이폰5'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은 경이적인 수준"이라고 표현했다.
이날 미국 2위의 무선 서비스 제공업체인 AT&T는 지난 주말 '아이폰5' (선주문) 판매 실적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면서 "'아이폰5'는 지금까지 나온 애플 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 속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면서 애플의 주가는 1%대의 상승을 기록, 주당 700달러선에 접근하며 사상최고가를 재차 경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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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박민선 기자 (pms071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