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고려아연이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QE3 이후 유동성 확대로 인해 비철금속 가격이 상승,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고려아연은 9시26분 현재 지난주말보다 1만6000원(3.44%) 오른 48만500원에 거래됐다. 한때 48만60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하며 지난해 4월25일 이후 최고가를 기록했다.
강태현 이트레이드증권 애널리스트는 "과거 QE1과 QE2가 실시됐을 당시 금속가격은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며 "금과 은 가격은 QE1 시행 당시 약 16개월간 각각 14%, 40% 상승했고 아연가격은 같은 기간 88%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현재 유가 및 곡물가격 수준이 높은 수준에 있고, 8월에 발표된 미국의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 수치는 3.6%(+0.6%p mom)로 높게 나타나 향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는 상황"이라며 "금, 은과 같은 금속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려아연은 평균판매가(ASP) 상승과 캐파 증설을 통한 판매량 증가가 전망되어 실적 및 주가 상승으로 인한 기업가치의 level up 시기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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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