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기재위 소속 의원 긴급 설문조사
올 12월 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가 9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의 최대화두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다. 아울러 정부(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주택거래·소비·투자·지방경기활성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뉴스핌은 10월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가재정관련 정책을 감사하고 입법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편집자주]
[뉴스핌=노희준 기자] 19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은 올 12월 대통령선거에 출마하는 대선후보들이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경제정책으로 경제민주화를 꼽았다.
뉴스핌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 26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설문에 응답한 18명의 여야 의원 17명(85.0%, 2명 복수응답 포함)은 대선후보들이 가장 고려해야 할 경제정책으로 '경제민주화'를 선택했다.
이어 재벌개혁이 2명(10%), 경기부양이 1명(5%) 순이었다. 한중, 한중일 FTA 적극추진을 선택한 의원은 전혀 없었다.
이는 여야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여야 기재위 위원 중 각각 7명 중 6명(85.7%)과 11명 중 11명(84.6%, 2명 복수응답 포함)이 경제민주화를 대선후보가 가장 염두에 둬야 할 경제정책이라고 응답했다.
다만, 경제민주화에 이어 여당은 경기부양(1명, 14.29%)을, 야당은 재벌개혁(2명, 15.38%)이라고 응답해 차이가 났다. 여당에선 재벌개혁이 중요하다는 응답이 나오지 않았고, 반대로 야당에선 경기부양이라는 응답이 보이지 않았다.
또한 올 12월 치러질 대통령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기준으로는 '인물'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여야 전체 19개의 답변(여 7명, 야12명, 복수응답 1명 포함)가운데 인물이라고 답한 응답은 10명(52.6%)으로 절반을 넘어섰다. 정책(5명, 26.3%), 정당(3명, 15.8%), 기타(1명, 5.3%)라는 답변이 뒤를 따랐다. '지역'이라는 답변을 선택한 이는 없었다.
여당에서는 인물(5명, 71.43%)에 이어 정당·정책(각 1명, 14.29%)이 같은 비율로 나왔다. 야당에선 인물(5명, 41.67%), 정책(4명, 33.33%), 정당(2명, 16.67%), 기타(1명, 8.33%)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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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