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속보

더보기

[2012 기재위 설문조사②] 경제민주화 중 '공정경쟁' 가장 시급

기사입력 : 2012년09월17일 10:13

최종수정 : 2012년09월17일 11:32

- 뉴스핌 19대 국회 기획재정위 소속 의원 긴급 설문조사

올 12월 19일 치러지는 대통령선거가 93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대선의 최대화두는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다. 아울러 정부(기획재정부)는 지난 10일 최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주택거래·소비·투자·지방경기활성화, 사회안전망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는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2차 재정지원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뉴스핌은 10월 5일부터 시작되는 국정감사를 앞두고 국가재정관련 정책을 감사하고 입법하는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주요 현안에 대한 긴급 설문조사를 실시했다.[편집자주]

[뉴스핌=김지나 기자] 국회 기획재정부 소속 여야 의원들은 올 대선 화두인 '경제민주화'에 대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민주화를 실현하기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는 '공정경쟁 확립'을 꼽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 "경제민주화 필요"…압도적 지지

설문에 응한 기재위 소속 18명의 의원 가운데 17명(94.5%)이 경제민주화를 찬성하고 있다고 응답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반드시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은 전체 응답자의 88.9%(16명)으로 나타났으며 '필요하다'와 '보통(그저 그렇다)'은 각각 5.6%(1명), 5.6%(1명)으로 조사됐다. '필요하지 않다'며 반대하는 응답자는 아무도 없었다.

특히 야당 의원들 사이에서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이 100%로 나타나 여당 의원(71.4%) 보다 적극 찬성 비율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 "공정경쟁 법안 서둘러야"

경제민주화를 위해 시급한 법안이 '공정경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18명 중 11명(55.0%, 복수응답 2명 포함)로 가장 많았다. '양극화 해소'와 '증세', '실업난 해소'를 선택한 의원은 각 3명(15.0%)씩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경쟁'을 선택한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것으로 볼 때 여야 의원 모두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일감몰아주기' '납품가격 부당 인하' 등 불공정 거래 관행을 가장 심각한 문제로 꼽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가운데 '공정경쟁'을 선택한 비율은 여당 의원이 7명 중 6명(85.7%)으로, 야당 의원 13명 중 5명(38.5%, 복수응답 포함)보다 높게 나타났다.

야당 의원들은 '공정경쟁'에 이어 '양극화 해소' 3명(23.1%), '증세' 3명(23.1%), '실업난 해소' 2명(15.4%) 순의 응답 분포를 보였다. 여당 의원 중에도 '실업난 해소'(14.3%)를 택한 응답자가 1명 있었다.

◆ "재벌개혁 위해선 '공정거래 확립' 우선"

'시급한 재벌개혁 관련 법안'으로는 응답자 중 12명(57.1%, 복수응답 3명 포함)이 택한 '불공정 하도급거래 금지 등 대중소기업 간 공정거래 확립'이 가장 많았다. 대기업 집단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횡포로 인해 중소기업의 건전한 성장을 저해하는 등 경제력 쏠림 현상을 가장 우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외에 '재벌 부당내부거래'가 7명(33.3%)으로 뒤를 이었으며 '순환출자 금지' '출자총액제한제 부활'이 각각 1명(4.8%)인 것으로 조사됐다. '금산분리 강화'를 선택한 응답자는 아무도 없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여당은 '공정거래 확립'(7명 중 5명, 71.4%), '재벌 부당내부거래'(2명, 28.6%) 순으로 꼽았으며, 야당은 '공정거래 확립'(11명 중 7명, 50% 복수응답 3명 포함), '재벌 부당내부거래(5명, 35.7%) 순으로 조사됐다. 그 밖에 '순환출자 금지'(1명, 7.1%), '출자총액제한제 부활'(1명, 7.1%)을 택한 응답자도 있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김지나 기자 (fre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사진
美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디즈니家 "후원 중단"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 TV토론에서 고령 리스크가 불거진 이래 대선 후보직 사퇴 압박을 받는 가운데 민주당 거액 기부자들도 '바이든 보이콧'에 나서는 분위기다. 4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영화감독 및 기획자이자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공동 창업자 로이 O. 디즈니의 손녀 아비게일 디즈니는 이날 방송에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직에서 사퇴할 때까지 민주당에 후원금 기부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열린 첫 TV 대선 토론에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개를 숙인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7.02 mj72284@newspim.com 그는 "나는 바이든 (후보직이) 대체될 때까지 당에 대한 모든 기부를 중단할 생각"이라며 "이것은 현실적인 선택이다. 바이든은 좋은 사람이고 국가를 훌륭하게 섬겼지만,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바이든이 물러나지 않으면 민주당은 선거에서 패배할 것이다. 나는 이것을 절대적으로 확신한다"며 "패배에 대한 결과는 진정으로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비게일 디즈니는 오랜 민주당 후원자다. 미 연방선거위원회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그는 4월 제인 폰다 기후 정치활동위원회(PAC)에 5만 달러(약 6890만 원)를 기부했고, 이 중 3만 5000달러가 오는 11월 상·하원 선거에 출마하는 민주당 의원들 선거 자금으로 유입됐다. 디즈니는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바이든을 대체하는 데 흠이 없는 대안 후보라며 "우리는 훌륭한 부통령을 두고 있다. 민주당이 그를 중심으로 뭉칠 방법을 찾는다면 우리는 이번 선거에서 큰 격차로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보이콧을 선언한 후원자는 디즈니뿐이 아니다. 기디언 스타인 모리아 펀드 회장도 계획했던 350만 달러 민주당 후원을 보류했으며, 실리콘밸리의 정신과 의사이자 자선사업가 칼라 저벳슨도 후원 일시 중단을 예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벳슨은 미국 민주당 후원 '큰 손' 50인 안에 드는 인물로 미 정치자금 감시 단체 오픈시크릿츠에 따르면 그가 올해 민주당에 기부한 금액은 500만 달러가 넘는다. 올해 선거 캠페인 기간에만 20만 달러를 바이든 캠프 모금 조직인 '바이든 빅토리 펀드'에 후원했다. 2020년에는 3000만 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wonjc6@newspim.com  2024-07-05 10:1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