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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성정·노회찬·강동원·유시민 등, 통진당 탈당

기사입력 : 2012년09월13일 12:48

최종수정 : 2012년09월13일 12:48

- 신당권파 탈당 러시…16일 워크샵 통해 진로 모색

[뉴스핌=노희준 기자] 통합진보당 신당권파인 심상정·노회찬·강동원 의원이 13일 탈당을 선언했다. '진보정치 혁신모임' 소속의 유시민·조준호 전 공동대표도 이날 탈당했다.

[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지난 7일 비례대표 4명(정진후·김제남·서기호·박원석 의원)이 이른바 당에서 '자진 제명'된 데 이어 강기갑 전 대표의 대표직 사퇴·탈당(10일), 권영길·천영세 전 민주노동당 탈당(11일), 천호선·이정미 최고위원의 탈당(12일) 등 신당권파의 탈당 러시가 가속화되면서 통합진보당은 소속 의원이 기존 13명에서 6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지난 4·11 총선 비례대표 부정 부실 경선 문제로 내홍을 앓던 통합진보당은 결국 신당권파와 구당권파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면서 분당이라는 최악의 사태를 맞았다.

이날 탈당한 인사들을 비롯한 신당권파측은 오는 16일 전국 각 지역 책임자들이 모이는 워크샵을 통해 새로운 진보정당의 진로를 모색할 계획이다.

심상정·노회찬·강동원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심 의원은 기자회견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선 전 창당 로드맵과 관련, "오는 16일에 내부의 전국적인 의견을 모으고 다음주에는 노동을 비롯한 각계 각층과 다양한 접촉을 통해 새로운 진보 정당 창당과 관련한 의견 교환을 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다음주부터는 전국 순회 간담회에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민주노총과의 관계에 대해선 "민주노총은 민주노총 나름대로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어떻게 할 것인지 논의하고 있다"면서 "그 논의 결과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서로 협의하고 뜻을 모으는 절차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회찬 의원은 대선 후보를 낼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모든 것을 포함해 오는 16일 전국 혁신모임에서부터 빠르게 논의를 정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총선 이후 발생한 사태로 인해 맞은 진보정치의 심각한 위기를 극복하고 당의 중단 없는 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했왔다"면서 "하지만 이 모든 노력들이 혁신을 거부하는 세력들의 완고한 반대로 좌절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희들도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진보의 혁신을 응원해주셨던 국민과 당원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드렸다"면서 "하지만 저희들은 걸음을 멈출 수는 없고, 진보를 살리는 길에 혼심의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금 떠나려는 길은 그 어느 것도 확실하게 보장되지 않은 불안정하고 혼돈에 찬 길일 것"이라면서도 "당내 낡은 질서와 패권에 적당히 야합해 이대로 주저앉을 수 없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이들은 "오직 국민과 당원을 믿고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창당의 길로 나아가겠다"며 "노동을 존중하고 시민이 자유롭게 참여하고 진보적 가치를 대변하는 현대적인 대중적 진보정당을 반드시 건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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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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