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총 후 기자들과 만나
[뉴스핌=노희준 기자]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는 11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 결과에 대해 "다행인 것은 지도부 퇴진론에 대해서는 얘기가 별로 없었다"고 밝혔다.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박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의총 결과를 묻는 질문에 "지도부의 소통부족, 대선에 대한 낙관론, 국민 시각을 의식하지 않은 리더십에 대해 많은 주의를 요구하는 말들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그는 "특히 후보가 탄생되면 후보 중심으로 선대위를 파벌 없이 모두가 참여하는 선대위를 구성해서 기필코 승리해야 하고 그 승리를 위해서 우리 의원들이 몸을 바쳐야 된다는 것을 강조해서 희망도 읽었다"며 "다행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안철수 교수 현상에 대해 그렇게 크게 비중을 두지 않고 민주당 후보가 반드시 이길 수 있다는 말씀이 많았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만약 대통령후보가 16일에 결정되면 다음 주에 대통령후보를 모시고 의원들과 허심탄회한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의원총회를 만들고, 만약 결선까지 간다고 하면 25일 워크숍에서 후보와 그런 시간을 만들겠다고 했다"면서 "정기국회 중에 가급적 의원총회를 자주 열도록 해서 소통하겠다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경선 과정에서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소란이 있었던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가 반성할 때"라며 "특히 어제 지도부에서도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의원들의 염려가 컸다는 것도 인정한다"고 몸을 낮췄다.
그러면서도 "저도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당원, 국민, 그리고 의원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앞으로 국민을 보고 아름다운 경선을 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이날 민주당 의총에는 104명의 의원들이 참석해서 30명의 의원이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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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