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결의대회 및 쇄신방안 발표
[뉴스핌=문형민 기자]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최근 발생한 내부직원의 공시정보 외부유출 사건과 관련 사과하고, 쇄신방안을 발표했다.
한국거래소는 7일 전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자정 결의 및 이사장 특별 정신교육을 실시했다.
김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내부 직원의 공시정보 외부 유출사고와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환골탈태의 자세로 근본적인 쇄신을 통해 유사 사건의 재발을 방지하고 신뢰받는 기관으로 다시 태어나겠다"고 밝혔다.
거래소가 발표한 쇄신 방안은 ▲ 임직원의 주식·파생상품 직접투자 완전 금지 ▲ 내부정보 유출 및 위법매매 예방을 위한 내부통제 강화 ▲ 강도 높은 의식개혁을 통한 윤리·청렴의식 제고 ▲ 시장관리 관련제도 개선 등이다.
현재 거래소 임직원은 법률에 의해 제한적으로 주식 파생상품 투자를 할 수 있다. 하지만 임직원에게 투자금지 서약서를 받고 완전 금지키로 했다. 위반자에 대해서는 경중에 관계없이 원칙적으로 중징계 조치키로 했다.
공시 등 중요정보 시스템 열람 기록을 장기보관하고, 접근 가능한 직원수를 최소화하며 접속 ID 관리도 강화키로 했다. 아울러 업무시간 중 핸드폰 휴대금지 조치로 외부와의 연결망도 원천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거래소는 이날 발표한 쇄신방안에 대해 항목별 세부 이행 계획을 조속히 마련하여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거래소는 이번 공시정보 유출사건이 한 점 의혹 없이 투명하게 밝혀질 수 있도록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와 감사원 감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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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