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최근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에 대해 "우리 경제에 대해 문제해결 능력이 있다는 것으로 높게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재완 장관은 7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27차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3명의 국제심판 가운데 두 명으로부터 더블A 판정을 받은 셈"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6일 피치는 A+였던 등급을 15년 만에 외환위기 이전인 AA-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앞서 8월27일에는 무디스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A1에서 Aa3로 최초로 상향조정했다.
박 장관은 이를 통해 "최초로 발행되는 30년 만기 국고채에도 수요가 몰리며 낮은 금리로 재정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이어 "유럽 재정위기와 선진국 경기둔화 등에 따라 7월에 이어 8월에도 수출이 마이너스 성장을 지속하고 국제농산물 가격인상·태풍·폭염 등으로 가격상승이 우려되는 등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문제해결능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다른 어느 나라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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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