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한화그룹 소매유통업체인 한화갤러리아가 5년만기 회사채 발행에 도전해 눈길을 끈다. 올해들어 5년이상 장기물 회사채의 발행등급 커트라인인 'A-'로 회사채 신용등급이 올랐기 때문이다.
6일 회사채 시장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이달 중순에 총800억원의 회사채를 3년 만기물 500원과 5년 만기물 300억원으로 나누어 발행한다.
올해들어 처음 회사채를 발행하는 한화갤러리아는 지난 5월 회사채 등급이 'BBB+'에서 'A-'로 상향 조정된 관계로 그간 2년 위주의 회사채 만기를 3년이상으로 늘였다.
장기물 발행이 가능해졌을 뿐 아니라 최근 금리조건도 양호해 이러한 상황을 최대한 활용한다는 전략에서다.
한국기업평가도 이날 한화갤러리아의 회사채 등급을 'A-/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긍정적인 평정요인은 ▲주력점포의 입지적 강점과 우수한 인지도에 기반한 사업안정성 ▲매출성장세와 양호한 영업수익성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창출력 유지 ▲양질의 자산가치에 기반한 재무적 융통성 우수 등이다.
반면 부정적 요인으로는 ▲단일 사업포트폴리오와 제한적인 점포망에 따르는 실적가변성 내재 ▲차입금 부담 다소 과중 등이 지목됐다.
강일진 평가실장은 "백화점 시장의 안정적인 수요동향과 주력점포의 우수한 사업기반을 바탕으로 안정된 이익창출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갤러리아는 지난 1976 년 한양수퍼로 설립돼 1985년에 한화그룹에 편입된 백화점 중심의 소매유통업체다.
현재 한화갤러리아는 5개의 자체 백화점, 위탁경영점 1개점(서울역 콩코스점), 별도법인 형태로 운영중인 1개점(타임월드점) 등 총 7개의 백화점을 '갤러리아'라는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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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