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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
[뉴스핌=장주연 인턴기자] 배우 이경영(52)이 케이블채널 OCN 드라마 '뱀파이어 검사2'로 안방극장에 복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후 11년만이다.
이경영은 4일 서울 마포구에서 진행된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오랜만에 복귀한게 된 소감과 부담감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뱀파이어 검사2'에서 부검의 조정현 역을 맡은 이경영은 복귀와 관련해 "내가 말을 하면 또다른 변명거리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 주저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 개인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 때문에 팀이 부담을 가지면 안된다고 생각한다. 제작사하고도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얘기했다. 충분히 불편했고 또다시 불편하고 싶지 않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경영은 지난 2009년 MBC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를 통해 안방극장에 복귀를 시도했으나 잇따르는 부정적 여론으로 출연분이 통편집되는 아픔을 겪은 바 있다.
'뱀파이어 검사2'의 유선동 감독은 "시즌2 대본 개발을 하며 수사물로 깊이 있는 인물을 추구하자는 얘기가 오갔다. 전문 부검의 역할이 추가됐는데 이 역할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이경영 선배님 밖에 없다고 제작진이 만장일치했다. 내가 직접 선배님을 찾아가 합류해달라고 부탁드렸다"고 말하며, 이경영을 캐스팅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경영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11년이라는)기간에 대한 생각보다 '뱀파이어 검사2'가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 시간적으로나 운명적으로 시기가 맞았다고 생각한다"며 "나에 대한 부담보다 작업 자체에 열중하고 싶다"고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경영은 지난 2001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건에 휘말려 방송출연금지 명단에 올랐고, 이후 지상파는 물론 각종 케이블 채널에서도 얼굴을 찾아 볼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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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주연 인턴기자 (jjy333jj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