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중국 '안티모니' 수출 통제 예고…산업부 "국내 조달 가능, 직접적 영향 없어"

기사입력 : 2024년08월16일 13:13

최종수정 : 2024년08월16일 13:13

16일 이승렬 실장 주재 '산업 공급망 점검회의' 열어
중국 상무부, 9월 15일부터 안티모니 수출 통제 예고
수출 허가 받으면 국내 수입 가능…국내 생산·비축 중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국이 배터리·반도체 등에 사용하는 안티모니(antimony)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확인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 주재로 '산업 공급망 점검회의'를 열고 안티모니 수출 통제에 따른 국내 영향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는 기획재정부·외교부 등 관계부처와 소부장 공급망센터, 한국광해광업공단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배터리·정밀화학·반도체 등 관련 업종별 협회도 동참했다.

[사진 = 호남황금 공식 홈페이지] 안티몬 잉곳.

앞서 중국 상무부와 해관총서는 지난 15일 '안티모니 등 물질에 대한 수출 통제 공고'를 통해 다음달부터 안티모니 수출을 통제하겠다고 발표했다.

안티모니는 납축전지와 난연제 등에 주로 사용되는 금속이다. 지난해 기준 안티모니 금속·산화물에 대한 전체 수입액은 592만달러로, 이 중 중국으로부터 약 74%에 해당하는 438만달러를 수입했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번 중국의 수출 통제는 수출 금지가 아닌 수출 허가 절차가 추가된 것으로, 기존 갈륨·흑연과 같이 법정시한 45일 내 수출 허가를 받으면 국내 수입이 가능하다.

업계도 수출 통제에 따른 국내 공급망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납축전지용 안티모니의 경우 태국·베트남 등으로 수입처가 다변화돼 있고, 난연제용 안티모니는 통제 사양(순도 99.99% 이상) 미만의 안티모니가 주로 사용되고 있다.

또 안티모니계 이외의 대체 소재도 존재한다. 국내에서도 아연 등의 제련 과정에서 부산물로 안티모니를 생산하고 있어 국내 조달도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광해광업공단에서는 약 80일분의 안티모니를 비축하고 있어 수급 차질 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반도체의 경우도 안티모니 사용량이 미미해 미국·일본 등에서 소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이번 수출 통제에 포함된 초경질 소재 관련 품목도 미국·일본 등에서 수입하고 있거나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승렬 실장은 "그동안 흑연·갈륨·게르마늄 등에 대한 중국의 수출 통제에도 해당 품목들에 대한 한국향 수출 허가는 정상적으로 발급돼 왔다"며 "이번 수출 통제가 우리 산업에 미치는 전반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나, 관계부처·기관들과 지속 점검하고 중국 정부와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r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