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서울국제경쟁포럼 및 워크숍 개최…공정거래 현안 공유
[뉴스핌=최영수 기자] 오는 5일 세계 주요 경쟁당국이 한자리에 모여 반독점 대책을 논의한다.
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김동수)는 전 세계 주요 경쟁당국의 고위급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제7회 서울국제경쟁포럼'이 오는 5일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서울국제경쟁포럼은 공정위가 2001년 처음 개최한 후 2002년부터 격년으로 전세계 경쟁법 권위자들을 초청해 개최하고 있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경쟁정책 국제회의로 자리잡았다.
올해도 전세계 25개국에서 120여명의 고위급 인사와 전문가들이 참여할 예정이며, 지식재산권 보호와 특허남용 규제 등을 비롯한 경쟁정책 이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다.
김동수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경제통합, 소비자중심사회, 지식경제로의 전환이라는 세계 경제의 메가트렌드는 경쟁당국에게 새로운 정책방향 모색이라는 과제를 던져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재정위기의 확산 등 경제불안요인, 기업과 소비자간 정보비대칭 심화, 기술발전과 지식재산권 남용 등에 직면해 보다 적극적인 경쟁당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포럼에 이어 오는 6일에는 주요 경쟁당국 실무책임자, 국제기구 인사, 국내외 경쟁법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6회 국제경쟁정책워크숍'을 개최할 계획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FTA 규범체계하의 경쟁당국간 협력강화 방안, 공기업에 대한 경쟁법 집행, 법위반 합의제도 등 실무적 관심도가 높은 주제에 대해 집중적인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개도국 단계에서 도입 이후 꾸준히 경제성장을 뒷받침해온 한국의 경쟁정책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높다"면서 "세계 경제의 화두와 밀접하게 연관된 경쟁정책 이슈를 발굴·제시함으로써 국제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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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