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말하는적금, B Smart★폰 적금/예금 입소문 타고 ‘훨훨’
[뉴스핌=최주은 기자] 스마트폰 가입자 수가 30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산업전반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다양한 어플과 상품이 출시되고 있다. 스마트폰 사용자가 많은 만큼 이들 고객 유치를 위한 움직임도 그 어느 때보다 활발하다.
이에 금융권도 스마트폰 사용자 가입 유치를 위해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KB국민은행(은행장 민병덕)은 최근 스마트폰에서 가입할 수 있는 전용 상품을 선보였다.
정형화되고 딱딱한 금융상품의 이미지를 탈피해 고객들의 호응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B국민은행은 국내 최초로 적금상품과 3D캐릭터를 접목한 ‘KB말하는적금’을 지난 1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특화 상품으로 상품가입시 선택한 캐릭터가 저축 상황에 맞춰 “배고파요. 저축하세요!, 만기 축하해요!, 비가 오네요” 등의 다양한 말을 할 수 있고, 지인들에게 캐릭터 메시지도 보낼 수 있어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다.
스마트폰 및 인터넷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고, 계약기간은 6~36개월 월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저축금액은 월 100만원 이내에서 만기 1개월 전까지 자유롭게 저축 가능하며, 적용이율은 12개월 기준 기본이율 연3.7%와 우대이율 최고 연0.3%p로 최고 연 4.0%까지 받을 수 있다.
또 KB국민은행은 스마트폰 전용 상품인 ‘KB Smart★폰 적금/예금’을 지난해 10월부터 판매 중이다.
이 상품은 스마트폰 사용 고객들의 공감을 얻으며 판매 17일만에 1만좌를 돌파했다. 스마트폰에서만 신규가 되는 상품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례적인 판매실적이라고 KB국민은행 측은 설명했다.
KB Smart★폰 적금/예금은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 뱅킹 이용고객을 대상으로 소비생활과 밀접한 소재를 중심으로 펀(FUN)요소를 도입해 고객이 소비를 줄이고 저축을 생활화 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소비 다이어트형 상품이다.
금융상품 최초로 계좌현황을 농장으로 형상화한 농장육성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추천우대이율, 아이콘적립 우대이율도 선보였다.
‘추천우대이율’이란 상품 가입시 생성되는 추천번호를 타인이 신규시 입력하는 경우,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에게 연 0.1%p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추천수에 따라 최고 연 0.3%p까지 제공돼 추천인과 피추천인 모두가 윈윈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아이콘적립 우대이율’이란 적금 가입고객이 소비를 줄이고자 하는 항목의 아이콘을 누르면 설정된 금액이 적금으로 이체되고, 아이콘 적립횟수가 10회 이상이면 연0.1%p, 20회 이상이면 연0.2%p의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어렵고 딱딱하게 느낄 수 있는 금융상품에 대한 편견을 깨고, 스마트폰이라는 매체의 특징을 살린 즐겁고 재미있는 상품 내용때문에 젊은층 고객뿐만 아니라 30~40대 직장인들로부터도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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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