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재생에너지·뜬구조공법·단열 등 최고기술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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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신청사 내부모습> |
삼성물산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시작한 신청사 공사를 이달 마치고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시 공무원들이 입주 및 업무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건물은 총 1만2709㎡ 부지에 연면적 9만788㎡,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건축됐다. 시민청 및 다목적홀, 하늘광장 등 시민을 위한 공간과 시청 직원 업무공간으로 조성됐다. 리모델링한 옛청사(본관동)는 서울도서관으로 사용된다.
삼성물산 신호순 현장소장 “공사작업 중 설계를 수차례 수정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고 수준의 기술력 도입과 마감재 사용으로 서울의 랜드마크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현재 공정률이 97%로 주요 공정이 끝났으며, 지하층과 바닥 부분 등 마무리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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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률 97%인 시청사 외관모습> |
또한 지붕층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총 26만Kcal/h(집열면적 600㎡)를 집열, 냉난방에 활용 가능케 함으로써 향후 업무용 건축물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좋은 사례될 것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특히 건물 바닥을 천공해 지열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공공건축물에 최초로 시도되는 공법으로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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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다목적홀. 이 공간은 음악, 뮤지컬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
건물의 외관은 두께 31.52㎜ 복층 유리로 쌓여있다. 일반 유리에 비해 2배가 넘는 단열효과와 4배가 넘는 적외선 차단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냉낭방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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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도서관 내부 모습> |
이진배 삼성물산 상무는 “이번 서울시 신청사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고부가가치 건축물 시공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위상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신청사는 삼성물산(50%)과 SK건설(30%), 쌍용건설(20%)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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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