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동산

속보

더보기

[탐방] 9월 1일 문여는 서울시 '랜드마크' 신청사

기사입력 : 2012년08월29일 15:21

최종수정 : 2012년08월29일 16:19

- 신재생에너지·뜬구조공법·단열 등 최고기술 접목

                                                 <서울시 신청사 내부모습>
[뉴스핌=이동훈 기자] 서울시 신청사가 6년 4개월만에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부모습을 드러냈다. 서울의 대표적 건축물인 만큼 시공사인 삼성물산이 최신 기술과 공법을 대거 접목시켰다.

삼성물산은 지난 2006년 5월부터 시작한 신청사 공사를 이달 마치고 오는 9월 1일부터 서울시 공무원들이 입주 및 업무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건물은 총 1만2709㎡ 부지에 연면적 9만788㎡, 지하 5층~지상 13층 규모로 건축됐다. 시민청 및 다목적홀, 하늘광장 등 시민을 위한 공간과 시청 직원 업무공간으로 조성됐다. 리모델링한 옛청사(본관동)는 서울도서관으로 사용된다.

삼성물산 신호순 현장소장 “공사작업 중 설계를 수차례 수정하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최고 수준의 기술력 도입과 마감재 사용으로 서울의 랜드마크를 탄생시켰다”고 말했다. 신 소장은 “현재 공정률이 97%로 주요 공정이 끝났으며, 지하층과 바닥 부분 등 마무리 작업만을 남겨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률 97%인 시청사 외관모습>
가장 주목되는 부분은 최신식 기술 적용이다. 신청사 조명소비전력(678.1KW)의 29.5%인 200KW를 천창과 지붕층에 설치된 건물 마감재 일체형 ‘집광판(BIPV)’을 통한 태양광발전으로 생산한다.

또한 지붕층에 설치된 태양열 집열판을 통해 총 26만Kcal/h(집열면적 600㎡)를 집열, 냉난방에 활용 가능케 함으로써 향후 업무용 건축물에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좋은 사례될 것이라고 삼성물산 측은 설명했다. 

특히 건물 바닥을 천공해 지열시스템을 활용하는 것은 국내에서 공공건축물에 최초로 시도되는 공법으로서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활용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신청사 다목적홀. 이 공간은 음악, 뮤지컬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신청사는 문화재청의 요구에 맞춰 기존 시청사(본관동)의 일부(중앙홀)를 유지하면서 신청사를 증축하는 방식으로 건설됐다. 이를 위해 기존 청사 중앙홀 지상 부분을 보존한 상태에서 지하공간을 넓히기 위해 뜬구조공법을 적용했다.

건물의 외관은 두께 31.52㎜ 복층 유리로 쌓여있다. 일반 유리에 비해 2배가 넘는 단열효과와 4배가 넘는 적외선 차단효과가 있어 장기적으로 냉낭방비가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청사 도서관 내부 모습>
1~7층 사이에는 에코플라자라는 내부 공간이 있다. 이 공간의 벽면(1600㎡)에는 살아있는 식물을 이용한 수직정원(Green Wall)이 조성됐다. 이곳에서 배출되는 산소와 음이온은 실내 공기정화 및 공기오염물질(이산화황, 일산화탄소 등)과 미세 먼지를 줄여 준다.

이진배 삼성물산 상무는 “이번 서울시 신청사 프로젝트를 통해 쌓은 고부가가치 건축물 시공 노하우(know-how)를 바탕으로 국내뿐 아니라 선진국 시장에서도 명실상부한 글로벌 플레이어의 위상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신청사는 삼성물산(50%)과 SK건설(30%), 쌍용건설(20%)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시공사로 참여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 이미 해리스 후보 추대 움직임"...러닝메이트도 거론 [뉴욕=뉴스핌] 김근철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후보 사퇴를 거부하고 버티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이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교체 후보로 추대하려는 움직임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NN 방송은 5일(현지시간) 해리스 부통령이 그동안 자신의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유지를 지지하는 행보를 보여왔지만 민주당은 이미 그녀를 중심으로 재편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민주당 관계자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후보 사퇴와 함께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를 밝히고, 오는 8월 시카고 전당대회에서 대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따라주기를 설득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고 CNN 방송은 전했다. 이들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등 민주당 출신 전직 대통과 당의 고위관계자들도 바이든 대통령의 후보 사퇴 이후 내분과 표 분산을 막기 위해 이 같은 구상을 지지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방송은 소개했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교체 후보가 돼야, 바이든 선거 캠프의 막대한 규모의 정치자금과 선거조직도 잡음 없이 승계돼기 때문에 혼란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유력하다.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다만 문제는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패배할 수 있다는 불안감이다. 실제로 해리스 부통령이 나서더라도 트럼프 전 대통령을 압도하기 힘들 것이란 분석도 만만치 않다.  지난 2일 발표된 CNN 방송 여론조사에서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 대결할 경우 45% 대 47%의 지지율을 보였다. 오차범위 내 박방이지만 해리스 부통령이 2%포인트(p) 뒤지는 결과다.  이에 따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 그룹은 정치자금 큰손 등을 대상으로 해리스 부통령의 본선 경쟁력을 설득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NN 방송은 민주당 일각에서 심지어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를 기정사실화하고 그와 함께 대선을 치를 러닝 메이트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고 전했다.  '흑인 여성' 해리스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는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와 앤디 베시어 켄터키 주지사가 유력 후보이고,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주 주지사와 J.B. 프리츠커 주지사 등도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는 전언이다.  힌편 트럼프 전 대통령측은 해리스 부통령의 후보 승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준 타격에 나섰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을 거론하며 '래핑(laffin') 카멀라 해리스'라고 조롱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자주 크게 웃고 있으며 '실없는' 모습을 보인다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씌위기 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그동안 정적들의 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별명으로 붙여 깍아내리고 공격하는 데 탁월한 수완을 보여왔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를 본 것으로 평가된다.  앞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TV 대선 토론 직후 바이든 교체론이 불거지자, 민주당 '대한 후보'들을 비판하면서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선 "아예 논의 대상도 안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kckim100@newspim.com 2024-07-06 03:26
사진
'김건희 문자 읽씹' 논란 한동훈 십자포화…전당대회 변수 될까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지낼 당시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무시했다는 '읽씹 논란'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한 후보가 5일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입장을 냈으나 당대표 후보들은 해명 및 사과를 촉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왼쪽부터)-윤상현-원희룡-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미래를 위한 약속, 공정 경선 서약식'에 참석해 있다. 2024.07.05 pangbin@newspim.com 김규완 CBS 논설실장은 전날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김 여사가 명품백 수수 문제로 당정이 갈등하던 1월 중순께 한 후보에게 '대국민 사과' 의향을 밝히는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김 실장이 취재 내용을 토대로 재구성했다며 공개한 문자에는 김 여사가 '제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부담을 드려 송구하다. 당에서 필요하다면 대국민 사과를 포함해 어떤 처분도 받아들이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실장은 "김 여사가 (한 후보로부터 답변을 못 받자) 굉장히 모욕을 느꼈고, 윤 대통령까지 크게 격노했다"고 했다. 이에 대해 한 후보 캠프는 공식 입장을 통해 당시 문자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CBS 라디오에서 방송한 '재구성'됐다는 문자 내용은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한 후보 역시 5일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문자) 내용이 조금 다르다"며 "집권당의 비상대책위원장과 영부인이 사적인 방식으로, 공적이고 정무적인 논의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이어 "총선 기간 대통령실과 공적인 통로를 통해서 소통했고, 당시 국민 걱정을 덜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사과가 필요하다는 의견 여러 차례 전달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당대표 선거 경쟁자인 나경원·원희룡·윤상현 후보는 일제히 한 후보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한 후보가 상당히 정치적으로 미숙한 판단을 했다고 보고, 결국 총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이슈를 독단적으로 판단한 것"이라며 "이에 대해 충분히 사과하고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자세히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했다. 원 후보도 "영부인이 사과 이상의 조치도 당을 위해서, 국가를 위해서 하겠다는 것을 왜 독단적으로 뭉갰는지에 대해서 (한 후보의) 책임 있는 답변을 바라고 있다"며 "영부인의 사과 의사를 묵살하면서 결국 불리한 선거의 여건을 반전시키고 변곡점 만들 수 있는 결정적인 시기를 놓침으로써, 선거를 망치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됐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 역시 페이스북에 "이런 신뢰관계로 어떻게 여당의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겠냐"며 "검사장 시절에는 검찰총장의 부인이던 김건희 여사와 332차례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것이 세간의 화제가 된 것을 생각하면 다소 난데없는 태세전환"이라고 했다.  allpass@newspim.com 2024-07-05 17: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