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
[뉴스핌=오지은 인턴기자] 태풍 '볼라벤'이 28일 낮 2시 서울에 근접한 가운데 한 피자회사의 가격행사가 맹비난을 받고 있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파파존스의 특별한 패기'라는 제목으로 28일 하루 동안 이 회사의 모든 피자 가격을 30% 할인하여 판매한다는 피자회사의 광고 사진과 함께 "이 글을 보시는분들이라도 오늘같은 날은 배달 주문 자제합시다. 오토바이 타는 알바들의 생사가 달린 문제에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파파존스 이벤트 안내문에 따르면 28일 단 하루 온라인에서 피자를 주문할 시 30%할인된 가격에 피자 배달을 제공한다. 전국이 초강력 태풍 '볼라벤'의 북상에 비행기 결항, 도로통제 등 만일에 있을 천재지변에 적극 대비중이지만 파파존스만은 이벤트 강행을 고집하고 있는 것.
이에 소비자들은 파파존스가 힘없는 알바생들을 위험에 몰아넣고 있다며 회사를 비판하고 있다.
"배달직원 팔아서 이런 날 매출 올리겠다는 거냐 지금??" "태풍 때문에 이벤트를 안한다고 광고를 해야 오래가지 이런 멍청한 회사가 다있나" "파파존스 싫어지네 불매운동 한 판 벌여?" "오늘이 파파존스 피자 마케팅 최악의 날" "맛있던 파파존스 썩었구나" "알바생 다 죽으라는거지"등의 강도높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
한편, 파파존스 관계자는 "매월 8일·18일·28일 등 '8'이 들어간 날짜에 맞춰 '파파스데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번 30% 할인 이벤트도 파파스데이 이벤트의 일환"이라고 해명했지만 비난이 사그러들지 않자 결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님들의 안전을 염려하는 우려와 관심으로 부득이하게 이번 28일은 파파스데이 행사를 진행하지 않게 됐다. 많은 양해 부탁드린다. 항상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객님 말씀에 귀기울겠다"며 이벤트 취소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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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오지은 인턴기자 (melong3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