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경제민주화추진의원모임'
[뉴스핌=노희준 기자] 김현미, 은수미, 홍종학 민주통합당 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는 당 '경제민주화 추진의원 모임'은 28일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의 이날 전태일 재단 방문에 대해 "진정성을 가지려면 현실의 노동문제에 대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근혜 후보가 오늘 전태일 재단을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정이라 생각한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800만이 넘는 비정규직 문제와 박 후보가 5000원도 아니냐며 되물었던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명확한 답을 내놓아야 한다"며 "그럴때에만 박 후보의 오늘 행차는 진정성 있는 것이라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한 박 후보를 향해 민주당 노동민주화 관련 법안의 입법화에 참여하라고 강조했다.
현재 민주당은 노동민주화 일환으로 노동자의 사용기간 초과 및 불법 파견 시 자동 고용한 것으로 간주하도록 하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과 최저임금을 전체 노동자 평균 정액급여의 50% 이상으로 인상하는 '최저임금법'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들은 "입법 제도화 노력 없이 말로만 행보는 정치적 쇼에 불과하다"며 "박 후보가 비정규직 문제 해결과 최저임금 인상에 적극 나서라"고 힘줘 말했다.
지난 23일 가동한 민주당 '경제민주화 추진의원 모임'은 경제민주화 관련 법안 발의와 구체적인 실현을 논의하는 의원 모임이다. 기재위 김현미, 홍종학 의원, 법사위 박영선, 이춘석 의원, 보건복지위 이목희 의원, 정무위 민병두, 김영주, 송호창 의원, 지경위 오영식 의원, 환노위 은수미 의원 등 6개 상임위 20명의 의원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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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