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배군득 기자] 두산이 전자 호조, 모트롤 보합, 글로넷과 정보통신 등 자체사업의 안정화로 2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가이던스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키움증권 최원경 연구원은 “자체사업 가치는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자회사들의 각종 위험 요소도 대부분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분석했다.
전자의 경우 최근 경기 부진과 함께 일반 가전제품향 일반 CCL 매출액은 예상보다 조금 빠르게 감소하고 있지만, 갤럭시S3 등 스마트폰향 FCCL 매출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삼성전자 소요 FCCL 비중의 60%를 공급하고 있어 최근 미국 판결 영향에 따른 위험을 걱정하지만 애플 소요 비중의 30% 또한 공급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9~10월 이후 기대하는 아이폰 신제품 등이 이를 상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판매 금지 대상으로 거론되는 제품들이 이미 주력이 아닌 제품들이 대부분이어서 실제 매출에 대한 영향도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모트롤은 2분기보다 상황이 나아진 것은 없지만, 중국 로컬 및 두산인프라코어향 매출 비중을 줄이기 위해 Caterpillar, JohnDeere, Sumitomo향 매출 확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글로넷은 2분기의 경우 상사 관련 비즈니스를 철수하면서 일시적인 비용반영이 있었기 때문에 3분기에는 영업이익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실적은 3분기를 바닥으로 4분기 이후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두산중공업 또한 발전 부문 마진 개선으로 장기 마진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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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배군득 기자 (lob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