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 계열사 역량 총집결…독창적 디자인
[뉴스핌=장순환 기자]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으로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가운데 '회장님폰', '구본무폰'으로 불리는 LG전자 야심작 'G(코드명)'폰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던질 전망이다.
그동안 '초코렛폰', '프라다폰' 등 뛰어난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아온 LG전자는 전 계열사의 역량을 총 집결한 'G'폰에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27일 LG전자 관계자는 "다음 달 폰을 출시할 때까지 디자인을 공개하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그동안 차별적인 디자인으로 시장을 선도했던 만큼 이번에 출시하는 'G'폰도 디자인이 큰 강점이다"라고 귀띔했다.
실제 'G'(코드명)에 탑재하는 'True HD IPS+' 디스플레이에는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G2 Touch Hybrid)' 기술을 세계최초로 적용했다.
'커버유리 완전 일체형 터치(G2 Touch Hybrid)’는 최첨단 터치 스크린 기술로 커버 유리와 터치 센서를 일체형으로 통합하고 내부 공기층을 제거하는 기술로 디스플레의 전체 두께가 약 30% 얇아지고 외부 충격에 대한 강도가 높아진다.
따라서, 기존에 출시됐던 스마트 폰에 비해 얇고 독특한 디자인이 가능해졌다.
이에, LG전자가 유튜브를 통해 'G'폰의 티저 영상을 공개하면서 새로운 스마트폰에 대한 디자인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사진설명> LG전자는 전략 스마트폰 'G'의 티저영상을 공개했다. |
LG전자 관계자는 "티저 영상에 나오는 도면이나 이미지들은 실제 'G'폰의 모습과 다르다"며 "성능의 우수성을 알기 쉽게 나타내기 위해 사용한 것일 뿐 실제 공개되는 폰은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증시 전문가들도 삼성전자와 애플의 특허 소송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의 LG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 송은정 연구원은 "LG전자의 디자인 차별성이 부각될 전망"이라며 "초기부터 애플 및 삼성의 디자인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플로팅매스기술'을 개발하여 주요 스마트폰 라인업에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로팅매스기술'은 전면이 떠 있는 것처럼 보여 실제보다 더 얇게 느껴지는 디자인 기술로, 모서리각을 강조한 것.
송 연구원은 "애플의 승소로 안드로이드 제조사 진영에 디자인이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사각 모서리로 디자인 차별성 높은 LG전자의 스마트폰의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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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